고법의 향기속에 꽃피우는 ‘흥보가’
2024년 11월 19일(화) 14:20 가가
제4회 ‘이명식 고법발표회’ 22일 빛고을국악전수관
지역에서 판소리 공연을 펼치고 있는 이명식(66·사진) 고수가 고법 발표회에서 북채를 잡는다. 두리둥국악예술단이 오는 22일 오후 22일 오후 5시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펼치는 ‘제4회 이명식 고법 발표회’에서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보존회 전북도 지회장인 정소연 명창을 초청해 ‘미산제 흥보가’에 장단을 맞출 예정이다.
‘미산제 흥보가’는 김창환부터 오수암, 박초월 및 최난수로 이어져 온 소리제다. 형제간의 우애와 권선징악 교훈을 서사에 녹여냈으며 비통한 가락, 애원성이 돋보이는 계면조 가락이 돋보인다. 해설에 이관형(벧엘대학 총장).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이명식 고수는 2001년부터 20여 년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 등을 역임했다. 2009년 전주전국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빛고을 국악전수관 강사로 19년째 활동 중이다.
아울러 정소영 명창은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부단원,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전북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강산제 ‘심청가’ 및 미산제 ‘흥보가’, 창작판소리 ‘열사가’ 등을 완창 발표하면서 소리에 천착해 왔다.
이명식 고수는 “일찍이 청암 김성권 선생의 문하에서 판소리 고법을 이수한 뒤, 여태 크고 작은 무대를 가리지 않고 공연을 선보여 왔다”며 “수차례의 완창, 완북 공연은 물론 ‘고법의 향기’라는 주제로 여태 3차례 개인 발표회를 가져왔다”고 했다.
이어 “이번 네 번째 개인 발표회에서는 ‘청암 김성권류’ 고법의 간결함,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가락을 살려 연주할 것이다”며 “학이 춤추는 듯한 너름새와 달고 맺고 푸는 가락, 추임새 등을 끌어 올려 소리판을 재미있게 끌고 나가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이번 공연은 판소리보존회 전북도 지회장인 정소연 명창을 초청해 ‘미산제 흥보가’에 장단을 맞출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이명식 고수는 2001년부터 20여 년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 등을 역임했다. 2009년 전주전국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빛고을 국악전수관 강사로 19년째 활동 중이다.
이어 “이번 네 번째 개인 발표회에서는 ‘청암 김성권류’ 고법의 간결함,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가락을 살려 연주할 것이다”며 “학이 춤추는 듯한 너름새와 달고 맺고 푸는 가락, 추임새 등을 끌어 올려 소리판을 재미있게 끌고 나가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