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세기 예술가곡을 감상하다
2024년 11월 18일(월) 20:10 가가
움트클래식 정기연주회, 20일 아트스페이스
2021년 창단한 움트클래식(대표 장마리아)은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단체다. 마치 ‘움’을 틔우듯 아름다운 음악을 꽃피운다는 목표를 내걸고 지역민을 만나 왔다.
움트클래식이 제4회 정기연주회 ‘My Favorite Song’을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펼친다. 프란츠 리스트, 랜던 로날드, 벤자민 브리튼 등 19~20세기 활약했던 클래식 음악가의 예술가곡을 감상하는 자리다.
먼저 소프라노 김수민은 리스트 ‘빅토르 위고 시에 의한 4개의 노래’를 들려준다. 위고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곡집에 실린 작품들로 ‘매혹적인 풀밭이 있다면’, ‘오! 내가 꿈을 꾸고 있을 때’, ‘어떻게 하면’, ‘내가 만약 왕이라면’으로 이뤄졌다.
이어지는 랜던 로날드의 ‘인생의 순환’은 ‘사랑’이라는 소주제를 다섯 편(전주곡 포함)의 노래에 담아낸 연가곡이다. 사계절의 정취를 표현하는 ‘숲속 깊은 곳에서’, ‘내 사랑, 내가 원했던 그대’, ‘바람이 부르네’, ‘눈이 내리네’를 메조소프라노 임지현 부를 예정이다.
이외 소프라노 장마리아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알렉산더 쳄린스키의 ‘여섯 개의 왈츠 노래’를, 소프라노 장희정은 영국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섬 위에서’를 선사한다.
움트클래식 장마리아 대표는 “시를 원 텍스트 삼아 만들어진 ‘예술 가곡’들이 관객들에게 문학적 감수성과 음악적 정취를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공연이 ‘클래식 음악이란 지루하다’는 편견을 넘어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전석 초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움트클래식이 제4회 정기연주회 ‘My Favorite Song’을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펼친다. 프란츠 리스트, 랜던 로날드, 벤자민 브리튼 등 19~20세기 활약했던 클래식 음악가의 예술가곡을 감상하는 자리다.
이어지는 랜던 로날드의 ‘인생의 순환’은 ‘사랑’이라는 소주제를 다섯 편(전주곡 포함)의 노래에 담아낸 연가곡이다. 사계절의 정취를 표현하는 ‘숲속 깊은 곳에서’, ‘내 사랑, 내가 원했던 그대’, ‘바람이 부르네’, ‘눈이 내리네’를 메조소프라노 임지현 부를 예정이다.
전석 초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