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한 피리의 선율, 고아한 우리 음악의 정취
2024년 11월 16일(토) 11:00 가가
박혜민 ‘피리 독주회Ⅱ’ 23일 빛고을 국악전수관
해남 출신의 피리 연주자 박혜민<사진>은 광주예고, 전남대를 졸업한 뒤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를 이수했다. 이후 전주 시립국악단에 입단, 자신만의 감성으로 관객들을 만나 왔다.
박혜민이 ‘박혜민의 피리 독주회Ⅱ’를 오는 23일 오후 3시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연다.
첫 곡은 서용석 명인이 어린 시절 남도음악의 맛을 피리로 옮긴 ‘서용석류 피리산조’다. 이날 공연에서는 짧은 산조 버전으로 연주한다.
이어 ‘천년만세 주제에 의한 영원’을 세피리로 들려준다. 궁중에서 사용되던 음악인 이 노래는 계면가락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등 세 개 곡을 하나로 합한 모음곡이다. 이번에 개작·초연하며 거문고, 세피리 및 건반으로 편성.
대피리와 건반이 어우러지는 창작곡 ‘저묾’,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한 작곡가 강솔잎이 위촉 창작해 초연하는 ‘여희재’도 레퍼토리에 있다.
그중 ‘여희재’는 광주 광산구에 전해져 오는 왕건과 장화왕후 전설을 모티브로 연인들의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다.
대미는 징, 장단, 퍼커션 등 전 출연진이 함께 연주하는 ‘박종선류 태평소 시나위’가 장식한다. 광주예고 박선영, 진도 국악고 박준호 교사를 비롯해 박선호(국립민속국악원 연주단), 정민조, 이영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박혜민은 “‘피리소리’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연주회는 총 다섯 편의 피리 연주곡을 들려주는 자리다”며 “향피리, 세피리, 대피리로 구성한 레퍼토리들이 관객들의 마음에 ‘울림’을 남겼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박 씨는 이 밖에도 전주교대 전통음악과정 및 황학 국악관현악단 피리 강사, 광주예고 강사·순창 청소년 무지개오케스트라 피리강사 등을 역임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박혜민이 ‘박혜민의 피리 독주회Ⅱ’를 오는 23일 오후 3시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연다.
이어 ‘천년만세 주제에 의한 영원’을 세피리로 들려준다. 궁중에서 사용되던 음악인 이 노래는 계면가락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등 세 개 곡을 하나로 합한 모음곡이다. 이번에 개작·초연하며 거문고, 세피리 및 건반으로 편성.
대피리와 건반이 어우러지는 창작곡 ‘저묾’,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한 작곡가 강솔잎이 위촉 창작해 초연하는 ‘여희재’도 레퍼토리에 있다.
대미는 징, 장단, 퍼커션 등 전 출연진이 함께 연주하는 ‘박종선류 태평소 시나위’가 장식한다. 광주예고 박선영, 진도 국악고 박준호 교사를 비롯해 박선호(국립민속국악원 연주단), 정민조, 이영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박 씨는 이 밖에도 전주교대 전통음악과정 및 황학 국악관현악단 피리 강사, 광주예고 강사·순창 청소년 무지개오케스트라 피리강사 등을 역임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