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엄마, 나 문화예술 여행 갈래!
2024년 11월 14일(목) 19:10 가가
국립광주박물관, 국악비보이·서커스 등 내달 2~6일 선착순 무료
광주예술의전당, 젊은국악인들이 펼치는 ‘해방감’ 오늘 공연마루
광주독립영화관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작 무료상영’ 등 풍성
광주예술의전당, 젊은국악인들이 펼치는 ‘해방감’ 오늘 공연마루
광주독립영화관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작 무료상영’ 등 풍성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5일 마무리됐다. 그동안 쌓인 학업 스트레스를 문화 행사, 공연, 영화관람 등으로 해소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국립광주박물관 ‘수험생은 자유예요!’=국립광주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수험생은 자유예요!’ 행사를 기획했다. 오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진행할 예정이며 무료 진행.(11월 15~21일 선착순 신청, 학급 담임교사가 신청)
먼저 한국적 정취를 담아내는 독특한 비보잉과 LED 불빛을 결합한 ‘국악비보이+LED 쇼’가 펼쳐진다. 이어 풍선과 자이언트 짐볼 등을 활용해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는 ‘벌룬 서커스’, 마임과 코믹 요소를 통해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삑삑이의 코믹마임’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광주박물관 박혜영 담당은 “이외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포춘쿠키 이벤트, 전시관 보물찾기 등 수험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며 “이번 행사를 즐기며 수험생들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공연, 행사를 통해 모두 날려버렸으면 한다”고 했다.
◇‘해방감’ 주제로 젊은 국악인 공연…수험생에겐 ‘카타르시스’=광주예술의전당(전당장 윤영문)은 광주상설공연 일환으로 ‘젊은국악 K-stage’를 15일 오후 7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선보인다. 젊은 지역 국악인들이 모여 ‘욕망의 발현’과 ‘해방감’ 등을 주제로 우리 소리의 신명과 흥을 펼친다.
먼저 금기와 욕망 사이에서 몸부림치는 춤 ‘번뇌’를 볼 수 있다. 종교의 교리를 위반하며 욕구와 욕망을 드러내는 주체를 극적으로 구성한 작품이며 무용에 장인회.
인간의 죽음이나 공포를 이겨내는 법을 춤사위에 담은 가무악 레퍼토리 ‘살, 人’도 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곡 ‘미스터리_Mystery’도 울려 퍼진다.
업사이클링 타악기와 장단이 어우러진 ‘퍼커션팩토리 TONO’는 ‘응원예술’로 관객들을 응원한다. 타악 연주자 김누리가 주축이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 시민에게 신명나는 장단으로 ‘원기’를 불어 넣는다.
예술감독 및 사회는 김상연이 맡았으며 타악에 김민철 등이 출연한다. 이외 유세윤(아쟁), 정은효(소리)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영화 힐링’… 광주독립영화관 수험생 할인 이벤트=광주독립영화관은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해 연말(오는 12월 31일)까지 ‘수능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본인을 대상으로 현장 예매 시 5000원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2025년 수능 수험표 지참 필수) 할인은 현장 예매 시에만 적용된다.
현재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15일 ‘되살아나는 목소리’를 비롯해 ‘폭설’ 등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같은날 오후 5시 ‘2024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작 무료상영회’와 영화 ‘공작새 GV(관객과의 만남)’ 행사도 예정돼 있다.
16일 ‘럭키, 아파트’, ‘최소한의 선의’, ‘되살아나는 목소리’, ‘괜찮아 엘리스’ 등이 스크린에 걸린다. 그중 ‘괜찮아 엘리스’는 성적에 대한 압박과 부모와의 갈등, 교우관계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1년간 자신을 탐색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17일 관객들을 찾아오는 ‘룩킹포’, ‘연소일기’,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도 이목을 끈다.
20일에는 동시 개봉하는 세 작품이 수험생을 맞이한다. 설수안 작 ‘씨앗의 시간’, 남녀 주인공들의 재회담을 그린 ‘미망’, 위장결혼으로 특별공급 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하는 두 가족 이야기 ‘한 채’ 등이 저마다 메시지를 전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먼저 한국적 정취를 담아내는 독특한 비보잉과 LED 불빛을 결합한 ‘국악비보이+LED 쇼’가 펼쳐진다. 이어 풍선과 자이언트 짐볼 등을 활용해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는 ‘벌룬 서커스’, 마임과 코믹 요소를 통해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삑삑이의 코믹마임’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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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비스테이지 공연 장면. <광주상설공연 제공> |
먼저 금기와 욕망 사이에서 몸부림치는 춤 ‘번뇌’를 볼 수 있다. 종교의 교리를 위반하며 욕구와 욕망을 드러내는 주체를 극적으로 구성한 작품이며 무용에 장인회.
인간의 죽음이나 공포를 이겨내는 법을 춤사위에 담은 가무악 레퍼토리 ‘살, 人’도 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곡 ‘미스터리_Mystery’도 울려 퍼진다.
업사이클링 타악기와 장단이 어우러진 ‘퍼커션팩토리 TONO’는 ‘응원예술’로 관객들을 응원한다. 타악 연주자 김누리가 주축이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 시민에게 신명나는 장단으로 ‘원기’를 불어 넣는다.
예술감독 및 사회는 김상연이 맡았으며 타악에 김민철 등이 출연한다. 이외 유세윤(아쟁), 정은효(소리) 등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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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괜찮아 엘리스’ |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본인을 대상으로 현장 예매 시 5000원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2025년 수능 수험표 지참 필수) 할인은 현장 예매 시에만 적용된다.
현재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15일 ‘되살아나는 목소리’를 비롯해 ‘폭설’ 등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같은날 오후 5시 ‘2024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작 무료상영회’와 영화 ‘공작새 GV(관객과의 만남)’ 행사도 예정돼 있다.
16일 ‘럭키, 아파트’, ‘최소한의 선의’, ‘되살아나는 목소리’, ‘괜찮아 엘리스’ 등이 스크린에 걸린다. 그중 ‘괜찮아 엘리스’는 성적에 대한 압박과 부모와의 갈등, 교우관계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1년간 자신을 탐색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17일 관객들을 찾아오는 ‘룩킹포’, ‘연소일기’,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도 이목을 끈다.
20일에는 동시 개봉하는 세 작품이 수험생을 맞이한다. 설수안 작 ‘씨앗의 시간’, 남녀 주인공들의 재회담을 그린 ‘미망’, 위장결혼으로 특별공급 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하는 두 가족 이야기 ‘한 채’ 등이 저마다 메시지를 전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