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하 KCA)이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생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 지역사회 아동 돌봄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하는 사회적 책임(CSR)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는 기업 활동에 영향을 받거나 영향을 주는 직간접적 이해 관계자에 대해 법적, 경제적, 윤리적 책임을 감당하는 경영 기법을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아동 돌봄 인력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아동센터(지역공부방) 교육 봉사 활동을 직접 실천하는 한편, 대학생의 재능기부가 취약계층의 양육 부담 완화 등 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자원봉사 선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KCA는 지난 9월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 본격화를 위해 사회공헌활동 전문기관인 전남도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전남도 자원봉사박람회에 참여를 통해 지역 봉사활동 현안 과제를 논의·발굴한 바 있다.

먼저 KCA는 대학생 인턴 및 교육 경력 직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KCA 교육봉사단’을 구성해 정기 돌봄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아름드리지역아동센터(광주), 오계지역아동센터(나주) 등 지역아동센터 2개소를 매주 방문해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업 기초교육 및 체육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참여 우수 대학생에게 장학금, 멘토링 등도 지원한다. KCA는 목포시와 협업해 목포시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에 지속 참여해온 우수 대학생 2명을 추천받아 선발해 지난 8일 이들에게 장학금 각 100만원을 수여했다. 또 지역아동센터 우수 참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운영한다. KCA의 고유사업인 방송·기금·전파 직무 및 인사담당 직원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대학생들의 진로설계 및 취업준비를 지원한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