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재정비’ 페퍼스, 홈에서 연패 사슬 끊는다
2024년 11월 12일(화) 20:30 가가
1라운드 개막전 승 이후 외인 공백에 5연패 빠져
13일 현대건설전…테일러 합류 공격 견인 기대
13일 현대건설전…테일러 합류 공격 견인 기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3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을 상대로 2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 9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지친 표정으로 코트를 벗어나고 있다. <KOVO 제공>
5연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2라운드에서는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까.
페퍼스는 지난 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세트스코어 0-3(21-25 13-25 15-25)으로 완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페퍼스는 지난달 22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2 25-14)승을 거두며 ‘만년 꼴찌’ 이미지를 탈피하는 듯 했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5연패를 하면서 승점 1점을 더하는 데 그친 페퍼스(1승 5패·승점 4)는 7개 팀 중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존 외국인 선수 자비치의 어깨 부상으로 선수 교체를 결정한 페퍼스는 이후 대체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의 정식 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 되기까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태로 3경기를 치렀다. 팀의 위기였지만, 국내 선수들에게는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였다.
페퍼스의 연패 기간 외국인선수의 강력한 ‘한방’ 부재가 아쉬웠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선수들은 매 경기 1세트승 이상을 따냈었다.
팀 위기의 순간에 공격 득점을 책임진 박정아, 강점인 높이를 살려 네트를 장악한 장위, 공수 양면으로 안정적인 이예림 등이 등판해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외국인선수 없이 잘버텨왔던 페퍼스는 1라운드 마지막경기였던 IBK전에서 무너졌다.
팀 리시브 효율이 28.99%로 떨어지면서 모든 세트를 내줬다. 또 페퍼스의 팀 공격 성공률이 25.69%에 그친 데 비해 IBK는 39.81%의 성공률을 보였고 서브에서도 10-2로 앞섰다.
IBK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페퍼스의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는 팀 내 최다 득점 13점(공격성공률 27.27%)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견인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양 팀 최다 28득점을 쏘아올리고 2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5개를 기록한 상대 빅토리아 댄착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였다.
하지만 호흡을 맞춘 시간이 짧았던 만큼 테일러를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장소연 감독은 “테일러와 호흡을 맞춘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했다. 호흡이 좋아지고 시간이 투자되면 더 좋아질 것”이라며 “1라운드 초반 외국인선수가 빠지면서 개막전 승리 분위기를 못 이어갔지만 그때 국내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충분히 가능성 있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2라운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 전력을 정비한 페퍼스는 13일 오후 7시 안방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을 상대로 2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페퍼스는 지난 5일 현대건설과 펼친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5-17 21-25 17-25)으로 패배했다. 당시 모마를 앞세운 현대건설의 강하고 빠른 플레이에 끌려가는 형세였지만 페퍼스는 상대에 비해 높은 팀 리시브효율과 낮은 범실로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평가받았다.
테일러와 기존 선수들이 2라운드에서는 최상의 호흡을 갖추고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페퍼스는 지난 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세트스코어 0-3(21-25 13-25 15-25)으로 완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5연패를 하면서 승점 1점을 더하는 데 그친 페퍼스(1승 5패·승점 4)는 7개 팀 중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존 외국인 선수 자비치의 어깨 부상으로 선수 교체를 결정한 페퍼스는 이후 대체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의 정식 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 되기까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태로 3경기를 치렀다. 팀의 위기였지만, 국내 선수들에게는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외국인선수 없이 잘버텨왔던 페퍼스는 1라운드 마지막경기였던 IBK전에서 무너졌다.
팀 리시브 효율이 28.99%로 떨어지면서 모든 세트를 내줬다. 또 페퍼스의 팀 공격 성공률이 25.69%에 그친 데 비해 IBK는 39.81%의 성공률을 보였고 서브에서도 10-2로 앞섰다.
IBK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페퍼스의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는 팀 내 최다 득점 13점(공격성공률 27.27%)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견인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양 팀 최다 28득점을 쏘아올리고 2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5개를 기록한 상대 빅토리아 댄착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였다.
하지만 호흡을 맞춘 시간이 짧았던 만큼 테일러를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장소연 감독은 “테일러와 호흡을 맞춘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했다. 호흡이 좋아지고 시간이 투자되면 더 좋아질 것”이라며 “1라운드 초반 외국인선수가 빠지면서 개막전 승리 분위기를 못 이어갔지만 그때 국내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충분히 가능성 있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2라운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 전력을 정비한 페퍼스는 13일 오후 7시 안방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을 상대로 2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페퍼스는 지난 5일 현대건설과 펼친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5-17 21-25 17-25)으로 패배했다. 당시 모마를 앞세운 현대건설의 강하고 빠른 플레이에 끌려가는 형세였지만 페퍼스는 상대에 비해 높은 팀 리시브효율과 낮은 범실로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평가받았다.
테일러와 기존 선수들이 2라운드에서는 최상의 호흡을 갖추고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