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가격 27주 연속 하락…11월 첫째주 0.03% ↓
2024년 11월 07일(목) 20:32
올들어 누적 1.18% 빠져
11월 첫째 주 광주 아파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1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광주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교해 0.03% 빠졌다. 지난주와 동일한 감소폭으로 2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누적 1.18% 감소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광산구가 -0.06%로 구축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남구와 동구가 각각 0.05%, 0.04% 감소했으며, 북구는 0.03% 줄었다. 서구는 0.02% 상승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주 광주의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04% 올랐다. 매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관망세 장기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남은 매매와 전세가격 모두 0.0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33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7% 상승했다. 다만 다만 상승 폭은 전주(0.08%)보다 소폭 줄었다. 인천(0.16%↑)과 경기(0.06%↑)도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05%를 기록했다.

전셋값도 대출 규제가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며 서울(0.06%)과 전국(0.04%)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등의 움직임이 있으나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자 관망세로 매물이 적체되며 상승 폭이 지난주보다 축소됐다”고 현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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