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전남 주식 거래 증가…기준금리 인하 영향
2024년 11월 07일(목) 19:25
매수·매도대금 전월비 크게 늘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액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동발 리스크 등 국제 정세 악화로 인해 주식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 10월 11일 한국은행이 3년 2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면서 주식 거래량이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은 5조4314억원으로, 전월(4조9663억원) 대비 9.3% 증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매수, 매도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코스피 매수거래대금은 1조7621억원으로 전월 1조6246억원 대비 1375억원(8.4%) 올랐고, 매도거래대금은 1조5415억원에서 1조6452억원으로 1037억원(6.7%) 상승했다.

코스닥 역시 매수거래대금은 1조174억원으로 11.9% 올랐고, 매도거래대금은 12.9% 오른 1조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지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고 판 주식은 대장주 ‘삼성전자’였다. ‘광주·전남 거래대금 상위종목’을 보면 지역 투자자들은 지난달 삼성전자 주식을 2675억7380만원 매수, 1885억3373만원 매도했다.

이어 코스피에서는 여전히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주 강세가 이어졌다.

코스닥 역시 의료·제약주 강세가 지속됐다. 거래 상위 종목으로는 펩트론(매수 494억원·매도 479억원)이 가장 거래량이 많았고, 리가켐바이오(매수 359억원·매도 373억원), HLB(매수 267억원·매도 275억원) 순이었다. 이 밖에도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의 거래량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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