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빼빼로데이(11월 11일)와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는 새로운 빼빼로를 출시·할인하고, 도시락과 손목시계 등 수능 당일 수험생 필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6일 이마트 광주점에 따르면 광주점은 오는 14일까지 ‘수능&빼빼로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을 위해 주요 수능 수험생 연령대인 10~20대 고객의 수요가 높은 품목을 분석해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행사 상품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 선물용으로 적합한 초콜릿, 초코스틱 과자 등 200여종의 과자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초코스틱 과자류의 대표 격인 롯데 빼빼로 4종이 꼽힌다. 기획전 기간 중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기존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기획전 행사 상품을 2만 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신세계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광주점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능 한파’를 겨냥, 도시락과 텀블러, 핫팩 등 보온용품들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슈퍼는 빼빼로 포장지에 버추얼 남자 아이돌 그룹인 ‘플레이브’의 모습을 담은 상품 2종을 단독 출시하고, 상품 두 개를 구매하면 ‘플레이브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년 빼빼로데이 특수를 가장 많이 누리는 편의점 업계 역시 빼빼로데이와 수능 프로모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해당 프로모션의 주고객인 10~20대 선호도가 높은 캐릭터 또는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빼빼로를 선보이고, 수험생들의 수능 선전을 기원하는 기획 제품도 마련했다.

우선 CU는 ‘리락쿠마’, ‘곽철이’, ‘몰티즈 앤 리트리버’ 등 MZ세대 인기 캐릭터들과 협업한 빼빼로 40여종을 출시하고, 수능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서울대 마크가 담긴 손목시계와 초콜릿도 기획 제품으로 선보인다.

이마트 24는 고양이 캐릭터 ‘마인드어데이 커버캣’과 협업, 기획세트 4종을 선보인다. 기획세트는 ▲커버캣 세트(빼빼로 4개입)▲커버캣 캐릭터 아크릴키링·빼빼로 6개입 세트 ▲커버캣 캐릭터 말랑키링·빼빼로 8개입 세트 ▲커버캣 리유저블백·빼빼로 8개입 세트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은 화장품 브랜드인 ‘어뮤즈’와 협업해 기획상품 4종을 출시했다. 이밖에도 인기 캐릭터 ‘쿠로미’를 활용한 ‘쿠로미 손잡이 파우치+키링 3종 중 랜덤 1종’ 상품도 선보인다.

GS25는 ‘빼스티벌’ 행사를 열고, 빼빼로와 페레로로쉐 초콜릿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수능 간식으로 유명한 페레로로쉐의 경우 오는 9일까지 ‘2+2’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빼빼로데이와 수능 기획전에 이어 올 연말까지 선물을 주고받는 고객 모두를 기쁘게 할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