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직 않고 ‘그냥 쉬는’ 인구 1년새 24만명 증가
2024년 11월 06일(수) 20:50 가가
8월 비경제활동인구 1621만명…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 늘어
청년층 “원하는 일자리 없어”…비임금근로자도 6만명 넘게 감소
청년층 “원하는 일자리 없어”…비임금근로자도 6만명 넘게 감소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 연로 등 별다른 사유 없이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그냥 쉬는’ 인구가 1년 새 24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생산가능 연령 인구 중 취업을 하지 않았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인구를 뜻한다.
비경제활동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가 596만500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325만5000명), ‘재학·수강 등’(325만명), ‘연로’(253만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타 항목의 전년 대비 증감폭이 가장 컸는데, 이는 ‘쉬었음’이라 답한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쉬었음’ 인구는 25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232만2000명) 대비 24만5000명 늘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4.4%에서 올해 15.8%로 증가했다. ‘쉬었음’ 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8만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70대 이상(6만5000명), 20대(5만4000명), 50대(2만1000명), 30대(1만7000명)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은퇴 후에도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등 ‘연로’로 답하는 고령층이 줄어들면서 ‘쉬었음’이라고 답한 인구가 늘어났고, 경기 불황으로 인한 기업들의 채용 감소 등이 20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쉬었음’의 주된 이유가 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15~29세 청년층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이 30.8%로 가장 비중이 컸다.이어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20.9%), ‘몸이 좋지 않아서’(16.0%) 순으로 많았다.
청년층 외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몸이 좋지 않아서’ 쉰 비중이 높았다.
‘경제 허리’ 연령인 30·40·50대에서는 공통적으로 ‘몸이 좋지 않아서’에 이어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유없이 그냥 쉬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1년 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 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 8월 기준 336만1000명으로 전년(341만8000명) 대비 5만7000명(1.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3%에서 20.7%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비임금근로자도 6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소매업과 농림어업, 숙박·음식점업 등의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지난 8월 기준 66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7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0년 8월(-16만1000명)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임금근로자가 대폭 감소한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3%포인트 하락해 23.1%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에서 전년 대비 5만4000명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고, 농림어업(-4만3000명), 숙박·음식점업(-2만2000명) 순으로 줄었다.
비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농림어업이 22.5%(149만7000명)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16.1%·107만4000명), 숙박·음식점업(12.8%·85만2000명) 순이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가 596만500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325만5000명), ‘재학·수강 등’(325만명), ‘연로’(253만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타 항목의 전년 대비 증감폭이 가장 컸는데, 이는 ‘쉬었음’이라 답한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15~29세 청년층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이 30.8%로 가장 비중이 컸다.이어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20.9%), ‘몸이 좋지 않아서’(16.0%) 순으로 많았다.
청년층 외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몸이 좋지 않아서’ 쉰 비중이 높았다.
‘경제 허리’ 연령인 30·40·50대에서는 공통적으로 ‘몸이 좋지 않아서’에 이어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유없이 그냥 쉬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1년 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 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 8월 기준 336만1000명으로 전년(341만8000명) 대비 5만7000명(1.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3%에서 20.7%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비임금근로자도 6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소매업과 농림어업, 숙박·음식점업 등의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지난 8월 기준 66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7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0년 8월(-16만1000명)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임금근로자가 대폭 감소한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3%포인트 하락해 23.1%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에서 전년 대비 5만4000명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고, 농림어업(-4만3000명), 숙박·음식점업(-2만2000명) 순으로 줄었다.
비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농림어업이 22.5%(149만7000명)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16.1%·107만4000명), 숙박·음식점업(12.8%·85만2000명) 순이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