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에서 뻗어 나가는 우리 신명과 흥, 선율
2024년 10월 28일(월) 11:10 가가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 ‘우리 같이 놀아볼래?’ 11월 2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는 놀이판 위에서… 우리 같이 놀아볼래?”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객원 예술감독 임오섭)이 정기공연 ‘우리 같이 놀아볼래?’를 오는 11월 2일 오후 4시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펼친다. 어린이국악단 단원들이 올 한 해 준비한 가무악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서도 민요를 새롭게 구성한 가야금병창 3중주 ‘술비타령’으로 막을 올린다. 서도뱃노래 계열의 노래지만 노동요적 성격이 강한 이 곡은 닻줄(술비)을 꼬면서 풍어를 기원하는 마음을 악곡에 담았다.
한반도 최초 현악기로 알려진 마한금(馬韓琴) 합주곡 ‘김창조 가락에 의한 영보정풍류’도 울려 퍼진다. 줄풍류의 고즈넉한 풍미를 간직한 이 가야금은 광주 신창동(구 마한 지대)에서 출토되면서 이윤선 연구자 등에 의해 ‘마한금’으로 명명됐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동작이 주를 이루는 창작무 ‘꽃 나들이’도 무대에 오른다. 끝으로 어린이 연희극 ‘우리 같이 놀아볼래?’는 서로 차이가 있는 ‘댕댕이’와 ‘냥냥이’ 두 친구가 다름을 극복하고 교감하는 내용이다.
임오섭 객원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어린이 예술가’들이 오랜 시간 정성으로 준비한 작품을 관객들 앞에 선보이는 자리”라며 “연희극 연출과 악기 구성 등 고민이 투영된 작품에 관객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객원 예술감독 임오섭)이 정기공연 ‘우리 같이 놀아볼래?’를 오는 11월 2일 오후 4시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펼친다. 어린이국악단 단원들이 올 한 해 준비한 가무악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반도 최초 현악기로 알려진 마한금(馬韓琴) 합주곡 ‘김창조 가락에 의한 영보정풍류’도 울려 퍼진다. 줄풍류의 고즈넉한 풍미를 간직한 이 가야금은 광주 신창동(구 마한 지대)에서 출토되면서 이윤선 연구자 등에 의해 ‘마한금’으로 명명됐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