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만나는 서울시향 신임 예술감독의 지휘 선법
2024년 10월 26일(토) 14:45 가가
광주예술의전당 ‘얍 판 츠베덴&서울시립교향악단 with 클라라 주미 강’ 30일
뉴욕, 홍콩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역임한 ‘얍 판 츠베덴’이 올해 초 서울시립교향악단 신임 음악감독으로 취임(임기 5년)했다. 그의 예술적 비전과 지휘 선법을 들여다보는 공연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예술의전당(전당장 윤영문·전당)은 기획공연 포시즌 ‘얍 판 츠베덴&서울시립교향악단 with 클라라 주미강’을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공연의 포문은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1막 전주곡으로 연다. 직설적이고 명료한 독일 음악의 특성이 두드러지며, 금관악기들의 풍성한 울림이 담겨 있는 곡이다.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으로 듣는다. 이 작품은 오페라 독백과 비슷한 1악장으로 시작해 서정적 운치가 돋보이는 2악장, 두 현 이상을 한 번에 연주하는 ‘더블 스토핑’ 등으로 채워지는 종막으로 구성된다.
클라라 주미 강은 2009년 서울국제 음악콩쿠르, 이듬해 인디애나 폴리스 콩쿠르, 센다이 바이올린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23~24 시즌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솔로 리사이틀을 진행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각인했다. 그가 연주하는 1702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튜니스는 클래식필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대미는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으로 장식한다. 악곡은 강렬하지만 애수 어린 선율로부터 승리의 느낌을 주는 결말부로 흐른다.
전당 포시즌 조근휘 담당자는 “고려교향악단을 연원으로 1945년 설립된 서울시향, 19세에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된 얍 판 츠베덴이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하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유럽과 아메리카 등 세계무대를 종횡무진하던 예술가들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을밤을 물들일 것이다”고 했다.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예술의전당(전당장 윤영문·전당)은 기획공연 포시즌 ‘얍 판 츠베덴&서울시립교향악단 with 클라라 주미강’을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으로 듣는다. 이 작품은 오페라 독백과 비슷한 1악장으로 시작해 서정적 운치가 돋보이는 2악장, 두 현 이상을 한 번에 연주하는 ‘더블 스토핑’ 등으로 채워지는 종막으로 구성된다.
전당 포시즌 조근휘 담당자는 “고려교향악단을 연원으로 1945년 설립된 서울시향, 19세에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된 얍 판 츠베덴이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하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유럽과 아메리카 등 세계무대를 종횡무진하던 예술가들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을밤을 물들일 것이다”고 했다.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