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구석구석에 스며드는 예술의 잔향
2024년 10월 26일(토) 11:05
지역문화진흥원 ‘청춘마이크 페스타’ 26일 양림동 일원

‘청춘마이크 페스타’에 출연하는 솔(S.O.L) 밴드

‘이장우 가옥’, ‘펭귄 마을’, ‘호랑가시나무언덕’, ‘10년후 그라운드’ 등 양림동 곳곳이 청년예술가의 열정으로 물들다.

지역문화진흥원이 ‘청춘마이크 페스타’를 26일 오후 1시 양림동 일원에서 펼친다. 지난 4개월간 전라, 제주 각지에서 활동한 J로컬스타(전라·제주권) 아티스트들이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이남 스튜디오에는 재즈사운드 뮤직그룹 솔밴드(S.O.L), 반도네온 김국주밴드가 출연한다. 이들은 기획 유닛을 구성해 ‘호텔 SOL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재즈 드라마에 반도네온 연주를 곁들인다.

이장우 가옥 무대는 거문고 연주자 차해랑, 어쿠스틱 퓨전밴드 ‘밴드이강’이 오른다. 이와 함께 포크듀오 모허, 기타리스트 권구유를 만나는 호랑가시나무언덕 스테이지도 볼거리다.

성악앙상블 리블링스와 플루티스트 나리는 10년후 그라운드 무대에 선다. 신나는 스트릿댄스로 관객 흥을 돋우는 리펍아트컴퍼니는 펭귄마을공예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10월 ‘문화의 달’ 일환으로 진행된다. 청춘마이크는 장흥군 옛 장흥교도소(27일·11월 3일)를 비롯해 광주비엔날레 야외광장(11월 2일) 등에서도 볼 수 있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쥬스컴퍼니 이영훈 팀장은 “청년예술가, 기획자와 지역이 합심한 이번 행사는 ‘J로컬스타’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기획이다”며 “재즈부터 어쿠스틱, 국악, 기획유닛 공연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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