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격이 25주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광주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교해 0.02% 줄었다. 다음주까지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두번째로 긴 하락기간(2019년 4월 1주~9월 4주·26주)과 같게 된다.

동구와 서구의 하락폭이 각각 -0.04%로 가장 컸고 북구 -0.03%, 광산구 -0.02% 순이었으며 남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남은 지난주 대비 0.01% 감소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광주는 0.02% 상승, 전남은 0.0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와 달리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하며 3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0.04%)와 인천(0.06%) 역시 상승했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감소했는데,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선호단지 매매 수요는 여전하나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경향이 현장 조사에서 감지됐다”며 “매도·매수인의 거래 희망가에 격차가 나타나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