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우주정원인문학’ 세번째 시간 성료
2024년 10월 24일(목) 16:00
23일 전영범 박사 ‘밤 하늘 별 여행과 천문학’ 주제 강연

전영범 박사 강연 장면.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제공>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가 진행하는 ‘우주정원인문학’의 세번째 시간이 성료했다.

23일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에서 진행한 이번 인문학 시간에는 서울대 천문학 박사 전영범이 강사로 나서 ‘밤 하늘 별 여행과 천문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 박사는 한국천문연구원의 지역천문대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1.8m 광학망원경이 있는 보현산천문대에서 30여 년간 별을 보며 연구해 왔다. 전 박사는 천체사진으로 이해하는 천문학 이야기를 모티브로 어렵게만 생각해온 천문학 이야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특이한 천문현상만 발생하면 보도자료의 사진들을 대부분 촬영하다시피 했으며, 만원권 뒷면에 있는 1.8m 망원경 사진의 작가이기도 하다. “멋진 풍경사진 찍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전박사는 이미 개인 초대전을 할 정도로 알려진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저서 ‘천문대의 시간 천문학자의 하늘’에는 멀게 만 느껴지는 과학자는 어떤 삶을 살고 연구를 하는지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한편 이번 강좌는 지난 2022년 ‘우주의 정원’ 이라는 시선집을 발간했던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석연경 소장이 순천만국가정원의 주제에 근접한 정원우주인문학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획했다.

석 소장은 “눈앞에 펼쳐진 물리적인 순천만 정원뿐 아니라 하늘을 장식하고 있는 우주정원도 주요한 정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강연은 우주와 천문, 인문과 자연, 천체와 별 등 다채로운 소재들을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강연이었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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