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순사건 오페라로 아픈 역사 되짚어…선착순 무료 관람

여수시가 주최하는 창작 오페라 ‘1948년 침묵’이 오는 18일과 19일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공연된다. 2018년 초연된 ‘1948년 침묵’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인 여순사건을 다룬다. 특히 이번 공연은 출연진을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하여 의미를 더한다. 오페라의 주인공 ‘점례’는 여순사건으로 약혼자를 잃고 한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작품은 점례의 회상을 통해 70여 년 전의 비극을 되짚어보고, 이후 특별법 제정을 통해 용서와 화해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강해수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으며, 소프라노 윤한나, 테너 이형석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 140여 명이 출연하여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목포시, 전남 여성 일자리 박람회 개최…취업 기회 잡아라!

목포시가 1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2024년 전남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도전하는 여성, 행복한 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취·창업 희망 여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남 서부권 12개 시·군 160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중 30개 업체가 1대 1 현장 면접을 진행하고, 130개 업체는 채용게시판을 통해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취업 컨설팅, 창업 체험, AI 면접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주시, 스마트 경로당 공모사업 선정…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 나서

나주시가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스마트 경로당 조성에 나선다. 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스마트 경로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 100만원을 확보했다. 스마트 경로당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어르신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신개념 경로당이다. 나주시는 스마트 텔레비전, 양방향 화상 시스템 등을 설치하여 비대면 여가·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엔 국비 3억100만원을 포함, 총 4억3000만원이 투입되며, 2026년에는 나주시 전체 경로당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완도군 주말 야시장 개최…지역 특산물과 다채로운 볼거리 가득

완도군이 완도전통시장에서 오는 19·20일, 11월 1·2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4일간 ‘야(夜)금야금 주말 야시장’을 연다. 이번 야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즐거움을 위해 마련됐으며, 상인들이 직접 개발한 신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야시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지역 예술인 공연, 즉석 노래자랑, 댄스 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된 ‘가을밤 행복 충전 야시장’에는 1500여 명이 방문한 바 있다.

◇영광문화예술의전당, 퓨전국악 창작극 ‘아리의 모험’ 공연

영광군이 오는 24일 영광문화예술의전당에서 퓨전국악 창작극 ‘엄마를 찾아 떠나는 아리의 모험(아리의 모험)’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작품으로, 마술과 관객 참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서정적 가야금 선율과 리듬감 넘치는 장구 등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어린이뿐 아니라 가족 관객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의 모험’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영광군과 사단법인 아리수가 주관한다. 자세한 정보는 영광군청 누리집 또는 영광문화예술의전당 네이버밴드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민규 기자 shippingman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