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장애인 울린 사기범 잇따라 구속
2024년 10월 14일(월) 20:30 가가
대출금 수천만원 가로채고 사업자금 대 달라며 수억 뜯어
청년대출 알선 등을 미끼로 청년과 장애인 등에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돈을 가로챈 사기범들이 잇따라 구속됐다.
광주서부경찰은 14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청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도와 주겠다’고 속여 대출금을 갈취한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시와 부산시 등지에 있는 장애인 2명을 포함한 청년 10명에게 접근해 총 93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청년 대출’ 광고를 올리고, 피해자들에게 제2금융권 저축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도록 알선했다.
대출이 실행되고 나면 A씨는 피해자들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수천만원를 요구하는 식으로 대출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 장애인 2명에게는 “절차상 내 계좌로 대출금을 이체해 줘야 한다”고 속여 대출금 전액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동종전과로 지난 2021년 출소한 뒤 누범기간 A씨는 범죄 수익금을 “생활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업 자금을 대 달라”며 지인들로부터 수억원을 뜯은 40대 B씨도 사기 혐의로 구속해 조사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B씨는 2022년 1~12월 수차례 지인과 옛 거래처 관계자 등 4명에게 자신이 “농산물 유통 실적 전국 1등이다. 사업 자금을 빌려달라”며 4억 8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B씨는 피해 금액을 코인 투자, 도박 자금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B씨는 과거 농산물 유통 사업을 했으나 지금은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 6일 힘들다는 취지로 광주시 서구의 한 지구대를 방문했다가 수배 중인 사실이 드러나 현장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여죄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서부경찰은 14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청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도와 주겠다’고 속여 대출금을 갈취한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조사중이다.
A씨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청년 대출’ 광고를 올리고, 피해자들에게 제2금융권 저축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도록 알선했다.
대출이 실행되고 나면 A씨는 피해자들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수천만원를 요구하는 식으로 대출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 장애인 2명에게는 “절차상 내 계좌로 대출금을 이체해 줘야 한다”고 속여 대출금 전액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업 자금을 대 달라”며 지인들로부터 수억원을 뜯은 40대 B씨도 사기 혐의로 구속해 조사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B씨는 피해 금액을 코인 투자, 도박 자금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B씨는 과거 농산물 유통 사업을 했으나 지금은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 6일 힘들다는 취지로 광주시 서구의 한 지구대를 방문했다가 수배 중인 사실이 드러나 현장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여죄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