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올해는 더 높이 도약할 것”
2024년 10월 09일(수) 20:40
2024-2025시즌 V리그 출정식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2024-2025시즌 V리그를 앞두고 열린 출정식에서 팀의 도약을 다짐했다.

페퍼스는 9일 홈구장인 페퍼스타디움에서 출정식 ‘BRAND NEW PEPPERS’를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신인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단, 김동언 단장, 장소연 감독, 코치진과 400여명의 팬이 모였다.

페퍼스는 팀 슬로건인 ‘Together as One Team’이 새겨진 티셔츠로 갈아입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이번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주장 박정아는 “비시즌 동안 열심히 잘 준비했으니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명료한 포부를 밝혔다.

장소연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원팀’이라는 슬로건처럼 원팀으로 거침없이 정진하고, 모든 선수들이 플레이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관중석에 있는 페퍼스의 또다른 선수단인 팬들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9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출정식 ‘BRAND NEW PEPPERS’를 통해 2024-2025시즌 V리그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선수단이 팬들이 작성한 질문지에 답하며 소통에 나섰다.

세터 박사랑은 “시즌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토스’다. 토스할 때 자세나 타이밍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고 말했으며, 지난 3일 2024 KOVO 컵대회 GS칼텍스 전을 통해 공식전에 데뷔한 세터 박수빈은 “처음 뛰었지만 생각보다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 다음에 투입된다면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팬들은 선수단을 향한 팬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김혜지(26)씨는 “광주 연고 배구단을 창단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때부터 관심 갖게 됐다. 모두 좋아하지만 특히 하혜진·박경현 선수의 팬”이라며 “최근 마무리한 컵대회를 보니 미들블로커 출신 감독의 영향 때문인지 블로킹이 좋아지고 이동공격, 속공도 많아진 것 같아 이번 시즌 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누나 부부, 어린 조카들과 함께 출정식을 찾은 이선봉(39)씨는 “스포츠에 대한 꿈을 품고 외국에서 광주로 와 노력하는 모습 때문에 염어르헝 선수의 팬이 됐다. 늘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할 줄 아는 선수들이라 더 응원하고 싶다”며 “원래 우리 부부만 배구를 좋아했는데 매형이 관심을 보여서 전파했다. 이젠 초등학생 조카들도 함께 경기를 즐긴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웃어보였다.

출정식 이후에는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 메인 출입구에서 박정아·한다혜·장위가 참여하는 미니 사인회가 진행됐다.

페퍼스는 오는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개막전으로 V리그 포문을 연다. 이후 25일 오후 7시 안방인 페퍼스타디움에서 정관장을 상대한다.

/글·사진=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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