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논두렁 잔디’에…아챔경기 딴 곳서 치른다
2024년 10월 06일(일) 21:35 가가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전 용인서 개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연승을 달리고 있는 광주FC가 ‘잔디 문제’로 안방에서 3차전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
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예정된 광주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의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이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광주는 지난 9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치렀다.
광주는 아시아무대 데뷔전에서 아사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7-3 대승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지만, 경기장 잔디 상태가 논란이 됐다. 계속된 잔디 논란에도 해결책을 찾지 못한 광주는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라는 AFC의 판단에 따라 ‘잔치’를 사실상 원정 경기로 치르게 됐다.
대대적으로 ACLE을 홍보했던 광주와 광주시는 이번 경기장 변경으로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광주 구단주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직접 경기장 현장 점검에 나서 “경기에 이상이 없을 정도”라며 유튜브 영상을 올리기도 했고. ACLE 출정식에서도 ‘이상 무’를 이야기했었다.
광주와 광주시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원정경기가 진행된 지난 2일에는 거리 응원전까지 펼쳤지만 잔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남의 안방에서 3차전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편 울산 HD도 23일 비셀 고베(일본)와의 3차전을 울산문수경기장이 아닌 울산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치른다. 울산도 지난달 18일 가와사키와의 1차전을 안방인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진행했지만 잔디 상태가 문제가 됐다. 그나마 울산은 13㎞ 떨어진 곳에서 3차전을 치르게 됐지만 광주는 250㎞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 경기를 펼쳐야 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예정된 광주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의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이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광주는 아시아무대 데뷔전에서 아사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7-3 대승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지만, 경기장 잔디 상태가 논란이 됐다. 계속된 잔디 논란에도 해결책을 찾지 못한 광주는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라는 AFC의 판단에 따라 ‘잔치’를 사실상 원정 경기로 치르게 됐다.
광주 구단주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직접 경기장 현장 점검에 나서 “경기에 이상이 없을 정도”라며 유튜브 영상을 올리기도 했고. ACLE 출정식에서도 ‘이상 무’를 이야기했었다.
한편 울산 HD도 23일 비셀 고베(일본)와의 3차전을 울산문수경기장이 아닌 울산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치른다. 울산도 지난달 18일 가와사키와의 1차전을 안방인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진행했지만 잔디 상태가 문제가 됐다. 그나마 울산은 13㎞ 떨어진 곳에서 3차전을 치르게 됐지만 광주는 250㎞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 경기를 펼쳐야 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