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트페어, 수요 공급의 균형 -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2024년 09월 27일(금) 00:00 가가
갤러리나 미술관에 가는 길은 늘 즐겁다. 일상에선 느끼기 힘든 알 수 없는 설렘이 가슴에 차오르며 예술이 건네는 위로와 마주한다.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개인전 혹은 단체전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하물며 수많은 화랑이 참여하여 수백 여명에 달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아트페어에서의 두근거림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구상은 구상대로, 추상은 추상대로 스치듯 지나다가 깊숙이 들여다보면 작품이 풍기는 오묘한 매력에 빠져들기도 한다. 나는 청년 시절 처음으로 미술품을 관람하던 그 날 이후 지금까지도 여전히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나는 광주아트페어가 열릴 때마다 시간을 내 전시장을 찾곤 했다.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맘에 드는 작품을 한두 점 살 여유가 있을 때는 더욱 좋았다.
최근 세계적으로 아트페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추세가 아닌가 싶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지난 20여 년 사이에 여기저기서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 왜 그랬을까? 직접적으로는 미술품, 특히 그림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림이 주는 창의성과 상상력, 그리고 소장자나 관람객에게 주는 철학적 의미 등이 과거보다 더 커졌다. 수요가 증가한 원인은 여러 가지 시대적 변화에서 찾을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부유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재화의 생산량이 부쩍 증가하면서 부가가치도 높아져서 대한민국의 국부가 엄청나게 커졌다.
광주에서도 지난 2010년 광주 아트페어가 탄생했다. 기획전 위주인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열리는 아트페어가 광주 미술시장의 열기를 올려놓고 있다. 벌써 15회차다. 올해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어 미술애호가들을 손짓하고 있다. ‘함께하는 미술시장, 사랑받는 미술축제’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아트페어는 광주문화재단이 2011·2012년에 이어 12년 만에 주관하게 되어 그 의미가 깊다. 미국·프랑스·독일 등 10개국의 106개 국내외 갤러리 부스와 7개 특별전 부스를 포함한 총 113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금산갤러리와 갤러리 조선, 갤러리 그림손 등 국내의 유수 갤러리도 참여하여 아트페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트페어는 미술시장이다. 모든 재화가 수요공급의 원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그 가격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듯이 미술품도 마찬가지다. 시장은 민간의 영역이면서도 다수의 거래자들이 참여하는 곳이기에 공공의 성격도 지닌다. 따라서 가격의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고 그 공정성은 시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정부가 지켜야 한다. 미술품을 다루는 아트페어에서도 그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면 아트페어의 판을 잘 짜고 굳건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술품 거래시장인 아트페어는 어느 곳에서나 똑같은 하나의 목표가 있다. 미술품 거래를 최대화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아트페어에서도 유효수요를 끌어들이고 좋은 작품으로 전시하도록 훌륭한 갤러리가 모여서 4일 동안 활발한 시장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
비엔날레가 예술적 혁신과 새로운 창작의 흐름을 알리고 국제적으로 교류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아트페어는 미술품을 거래하는 시장 형성이라는 다른 측면에 중점을 둔다. 12년 만에 다시 광주문화재단이 아트페어를 주관하면서 그 점에 집중하고 있다. 특별전과 부대행사도 준비한다. 오늘날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쿠사마 야요이, 키스 해링, 오승윤 작품들을 소개하는 ‘컬렉션_프로포즈전’과 뛰어난 젊은 지역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후원 체계를 구축하는 ‘청년작가발굴_라이징스타전’ 등이다. 부대행사 ‘PSR(Private Showing Room)’에서는 근현대 미술화가 이우환, 박서보, 정상화, 박수근 작가의 작품들이 다양한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아트광주는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지역 미술계를 견인하는 쌍두마차다. 지역 미술시장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부담 없이 방문하여 관람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하나 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큰 작품이 아니라도 좋다. 작품을 집에 걸어두고 볼 때마다 좋은 느낌과 사랑스런 마음이 더욱더 커질 것이다. ‘아트광주 24’는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활발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멋진 작품들을 많이 전시하여 시민들을 모시려고 준비하고 있다.
아트페어는 미술시장이다. 모든 재화가 수요공급의 원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그 가격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듯이 미술품도 마찬가지다. 시장은 민간의 영역이면서도 다수의 거래자들이 참여하는 곳이기에 공공의 성격도 지닌다. 따라서 가격의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고 그 공정성은 시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정부가 지켜야 한다. 미술품을 다루는 아트페어에서도 그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면 아트페어의 판을 잘 짜고 굳건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술품 거래시장인 아트페어는 어느 곳에서나 똑같은 하나의 목표가 있다. 미술품 거래를 최대화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아트페어에서도 유효수요를 끌어들이고 좋은 작품으로 전시하도록 훌륭한 갤러리가 모여서 4일 동안 활발한 시장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
비엔날레가 예술적 혁신과 새로운 창작의 흐름을 알리고 국제적으로 교류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아트페어는 미술품을 거래하는 시장 형성이라는 다른 측면에 중점을 둔다. 12년 만에 다시 광주문화재단이 아트페어를 주관하면서 그 점에 집중하고 있다. 특별전과 부대행사도 준비한다. 오늘날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쿠사마 야요이, 키스 해링, 오승윤 작품들을 소개하는 ‘컬렉션_프로포즈전’과 뛰어난 젊은 지역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후원 체계를 구축하는 ‘청년작가발굴_라이징스타전’ 등이다. 부대행사 ‘PSR(Private Showing Room)’에서는 근현대 미술화가 이우환, 박서보, 정상화, 박수근 작가의 작품들이 다양한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아트광주는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지역 미술계를 견인하는 쌍두마차다. 지역 미술시장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부담 없이 방문하여 관람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하나 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큰 작품이 아니라도 좋다. 작품을 집에 걸어두고 볼 때마다 좋은 느낌과 사랑스런 마음이 더욱더 커질 것이다. ‘아트광주 24’는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활발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멋진 작품들을 많이 전시하여 시민들을 모시려고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