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음악의 미래 견인할 젊은 예인들 한 자리에
2024년 09월 23일(월) 17:20 가가
국립남도국악원 젊은예인전 ‘전통의 미래’ 28일
전국적으로 젊은 예술인들의 기량을 가늠하는 ‘예인전’이 열리고 있으나, 출연진이 연출부터 구성 및 안무 작업까지 전 과정을 맡는 경우는 드물다. 국립남도국악원에서 활동 중인 네 명 단원들이 저마다 예술관을 투영한 4인 4색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정경·국악원)은 기획공연 젊은 예인전Ⅰ ‘전통의 미래’를 오는 28일 대극장 진악당에서 펼친다.
공연은 궁중정재 선유락을 재해석한 장보름이의 ‘신 선유락’으로 시작한다. 뱃줄을 끄는 장면을 미학적인 춤사위로 표현한 무용극으로, 장 씨는 경기도당굿 시나위춤 및 전남도 무형유산 진도북놀이 이수자로 현재 국악원 무용단 수석이다.
‘숲길’은 피아니스트 윤한의 ‘사려니 숲’ 원곡과 민요 ‘새타령’, 거문고 산조 중중모리를 합쳐 편곡한 노래다.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교육생으로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장예은이 출연할 예정이다.(거문고 협연에 장윤혜)
승무와 진도북놀이 전수자인 문희영은 창작무 ‘춤, 짓다’와 ‘초록으로 물들다’ 두 작품을 선보인다. 그중 ‘초록으로 물들다’는 남도시나위 가락 및 장단 변화에 따라 ‘한’의 정서가 신명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형상화한다.
문가영은 노택용 협연으로 피리, 거문고 중주 ‘육자배기’를 들려준다. 경기음악에 특화된 피리를 활용해 메기고 받는 선율을 관현악으로 옮겨온 곡, 문 씨는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자 전라삼현육각 전수자이며 개인 앨범 두 장을 발매했다.
장악과 정순영 주무관은 “젊은 단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연출한 이번 무대는 남도 예술의 미래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올해 20주년을 맞은 국악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국민의 ‘문화 쉼터’로 역할하겠다”고 했다.
무료 공연. 공연 전후 무료 셔틀버스 제공.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공연은 궁중정재 선유락을 재해석한 장보름이의 ‘신 선유락’으로 시작한다. 뱃줄을 끄는 장면을 미학적인 춤사위로 표현한 무용극으로, 장 씨는 경기도당굿 시나위춤 및 전남도 무형유산 진도북놀이 이수자로 현재 국악원 무용단 수석이다.
‘숲길’은 피아니스트 윤한의 ‘사려니 숲’ 원곡과 민요 ‘새타령’, 거문고 산조 중중모리를 합쳐 편곡한 노래다.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교육생으로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장예은이 출연할 예정이다.(거문고 협연에 장윤혜)
장악과 정순영 주무관은 “젊은 단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연출한 이번 무대는 남도 예술의 미래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올해 20주년을 맞은 국악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국민의 ‘문화 쉼터’로 역할하겠다”고 했다.
무료 공연. 공연 전후 무료 셔틀버스 제공.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