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효동 분청사기 재조명’ 학술대회 열려
2024년 09월 22일(일) 16:10
국립광주박물관 오는 26일 박물관 대강당
발굴된 미공개 도편 체험학습실서 공개도

학술대회 포스터

무등산 충효동 분청사기는 품질이 우수해 당시 왕실에 납품될 만큼 인정을 받았다. 자유분방하면서도 회화적인 특징은 도자학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충효동 분청사기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오는 26일(오후 1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광주 충효동 분청사기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특히 학술대회 당일에는 발굴된 미공개 도편을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체험학습실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먼저 강경숙 충북대 교수가 ‘광주 충효동 발굴 60년의 궤적’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지난 60년간의 역사를 톺아보면서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1부 ‘광주 충효동 가마터 운영과 과제’에서는 ‘광주 충효동 가마의 운영시기-층위별 시기 검토’(박형순 국가유산청), ‘소비유적 출토 충효동 분청사기 일고찰’(최명지 국립광주박물관), ‘광주 충효동 요지 정책현황 및 정비 과제’(박영재 광주시)가 발표된다.

‘광주 충효동 분청사기의 특징’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광주 충효동 출토 명문 분청사기의 특징과 의미-공납용 명문 분청사기를 중십으로’(박경자 국가유산청), ‘15세기 충효동 분청사기와 조선 왕실과의 관계’(안세진 국가유산청), ‘광주 충효동 출토 분청사기 제기의 출토 현황과 성격’(김현정 국립중앙박물관)가 발표될 예정이다.

강경숙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 토론시간에는 발표자와 김윤희(국가유산청), 박정민(명지대학교), 권혁주(민족문화유산연구원), 성현주(부산박물관), 권소현(국립익산박물관), 조은정(고려청자박물관)의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흥선 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충효동 분청사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아울러 향후 과제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라며 “학술대회 연구 성과를 보완해 올해 12월 에는 학술총서(통권 제2호) 발간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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