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마모의 원인과 해결방법 - 허유리 조선대치과병원 교수
2024년 09월 04일(수) 19:40 가가
치아가 손상되는 원인으로는 우식, 치주질환, 외상에 의한 파절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다. 이 중 우리는 우식이나 치주질환 등은 잘 알고 있지만, 치아가 닳아져서 생기는 마모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시간씩 저작활동을 하며 위아래 치아를 맞닿게 하며, 음식물을 넣고 씹게 된다. 이에 따라 치아는 일생에 걸쳐 생리적으로 닳아지게 된다. 생리적으로 일어나는 적은 양의 마모에서는 대부분 적응해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눈에 보일 정도로 치아가 편평해지고 치아 겉면을 싸고 있는 치아층이 마모되면서 내부의 진한 색이 보이는 과도한 치아 마모는 이가 시릴 뿐 아니라 저작력이 감소돼 씹기가 힘들 수 있다. 또한 심미적으로도 치아가 짧게 보이고 색상이 진해 좋지 않다.
치아가 마모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이 원인에 따라 치료도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마모된 치아는 그 원인과 양상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교모는 치아와 치아의 마찰에 의해 생기는 마모 형태다. 이갈이나 이악물기 습관이 있는 환자에서 더 심하게 관찰되며, 치과를 찾는 마모환자 중 많은 경우가 교모에 해당된다. 교모의 경우 정상치아처럼 톱니형태같이 맞물리는 것이 아니라, 맞물리는 치아와 편평한 면을 이루면서 닿는 게 관찰되며 치아의 씹는 면이 깨져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치아의 바깥층이 닳아지며 신경과 가까워져서 치아가 시릴 수 있으며, 저작력이 감소할 수 있다.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많이 끼는 경우도 있다. 또한 치아가 닳아져서 정상 치아보다 짧아지기 때문에 심미적으로도 좋지 않다. 이 경우에는 이를 전체적으로 씌워주는 크라운 치료를 통해 원래의 형태를 회복시켜 주는 것이 더 이상의 교모 진행을 막는 방법이다.
치아가 과도하게 짧은 경우에는 짧아진 길이만큼 치아의 높이를 다시 만들어주기 위해서 전체 치아의 높이를 높여서 수복해주는 전악 보철 수복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구강 내에 있는 모든 치아의 수복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갈이와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보호장치를 끼는 것이 재발을 방지해 준다.
마모는 치아와 외부 물질간의 마찰에 의해 치아 표면이 닳아지는 것을 말한다. 잇솔질을 과하게 할 경우, 부적절한 치실 사용과 이쑤시개 사용시에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직업적으로 못이나 머리핀 등의 금속을 입에 자주 물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손톱을 깨무는 습관을 가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식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단단한 곡물류를 자주 섭취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외부 물질과 치아가 닿는 부분에 마모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마모부위가 국소적이라면 그 부위만 레진 등을 이용해 수복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치과치료 외에도 올바른 잇솔질 방법, 치실 사용을 알아야 하고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재발되기 쉽다.
부식은 화학적 작용에 의해 치아 표면이 닳아지는 경우로 내적인 원인과 외적인 원인이 있다. 내적인 원인으로는 구토를 자주하는 경우에 산성인 토사물이 치아 표면에 닿으면서 마모를 일으킬 수 있으며, 펩신이라는 소화효소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입덧이 심한 임산부에게서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치과 치료와 병행하여 소화기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외적인 요인으로는 망고나 감귤류 같은 과일, 탄산음료, 신맛의 캔디 등을 너무 자주 먹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요즘에는 탄산음료로 인한 부식으로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식은 전체적으로 치아를 마모시키며,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며, 적은 양의 마모로 인한 일시적 치아의 시린 증상은 지각과민 처치제를 통한 증상완화와 습관조절을 통해 해결할 수 도 있다.
교모, 마모, 부식 등은 대개 복합적으로 일어난다. 치아가 닳아진 경우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치료하는 것 만큼 중요하다. 치아가 닳아진 경우에 방치하게 되면 치아는 점점 더 닳아져 나중에는 전체 치아를 다 씌워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기에 치과 치료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시간씩 저작활동을 하며 위아래 치아를 맞닿게 하며, 음식물을 넣고 씹게 된다. 이에 따라 치아는 일생에 걸쳐 생리적으로 닳아지게 된다. 생리적으로 일어나는 적은 양의 마모에서는 대부분 적응해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눈에 보일 정도로 치아가 편평해지고 치아 겉면을 싸고 있는 치아층이 마모되면서 내부의 진한 색이 보이는 과도한 치아 마모는 이가 시릴 뿐 아니라 저작력이 감소돼 씹기가 힘들 수 있다. 또한 심미적으로도 치아가 짧게 보이고 색상이 진해 좋지 않다.
마모는 치아와 외부 물질간의 마찰에 의해 치아 표면이 닳아지는 것을 말한다. 잇솔질을 과하게 할 경우, 부적절한 치실 사용과 이쑤시개 사용시에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직업적으로 못이나 머리핀 등의 금속을 입에 자주 물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손톱을 깨무는 습관을 가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식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단단한 곡물류를 자주 섭취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외부 물질과 치아가 닿는 부분에 마모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마모부위가 국소적이라면 그 부위만 레진 등을 이용해 수복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치과치료 외에도 올바른 잇솔질 방법, 치실 사용을 알아야 하고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재발되기 쉽다.
부식은 화학적 작용에 의해 치아 표면이 닳아지는 경우로 내적인 원인과 외적인 원인이 있다. 내적인 원인으로는 구토를 자주하는 경우에 산성인 토사물이 치아 표면에 닿으면서 마모를 일으킬 수 있으며, 펩신이라는 소화효소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입덧이 심한 임산부에게서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치과 치료와 병행하여 소화기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외적인 요인으로는 망고나 감귤류 같은 과일, 탄산음료, 신맛의 캔디 등을 너무 자주 먹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요즘에는 탄산음료로 인한 부식으로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식은 전체적으로 치아를 마모시키며,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며, 적은 양의 마모로 인한 일시적 치아의 시린 증상은 지각과민 처치제를 통한 증상완화와 습관조절을 통해 해결할 수 도 있다.
교모, 마모, 부식 등은 대개 복합적으로 일어난다. 치아가 닳아진 경우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치료하는 것 만큼 중요하다. 치아가 닳아진 경우에 방치하게 되면 치아는 점점 더 닳아져 나중에는 전체 치아를 다 씌워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기에 치과 치료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