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첫 선
2024년 08월 21일(수) 19:57
광주·나주·목포·무안, 교사 인강·대학생 보조교사 수업 참여
광주·전남지역에 대학생이 보조교사로 수업에 참여하거나 EBS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가 첫선을 보인다.

교육부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 1차 대상으로 12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초지자체가 신청한 1유형에는 강원 춘천, 강원 원주, 경북 구미, 경북 울진 등 4곳이, 광역지자체 단위로 접수한 2유형에는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제주 등 5곳이 각각 선정됐다.

광역지자체 내 복수의 기초지자체가 신청한 3유형에는 경남(진주, 사천, 거제), 전북(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전남(나주, 목포, 무안) 등 3곳이 뽑혔다.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지역의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알리고자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선정 지역·학교에서는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기초학력·교과 보충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지원, 지역사회 연계 특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교육 경감 모델 적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 지역별로 최대 7억원을 지원한다.

지역별 프로그램을 보면, 광주의 경우 광주교대, 전남대, 조선대 출신 대학생 보조교사 약 350명이 교사와 협력해 정규 교육 과정에 주 2회씩 참여하면서 기초 수학 등 학습 보조, 상담 등으로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안고는 EBS멘토링 스쿨이 진행된다. EBS AI(인공지능) 진단 검사 결과에 따라 수준별 온라인멘토링을 실시하고 AI 강좌추천, 멘토링 스쿨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무안고에서 EBS멘토링 스쿨을 우선진행한 뒤 목포와 나주 등 9개 교로 확대된다.

/윤영기 기자 penfoot@·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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