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학교 태양광 작업 30대 쓰러져…병원이송
2024년 08월 20일(화) 10:40

/클립아트코리아.

폭염 속에서 태양광 설치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이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20일 완도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께 완도군 신지면 한 초등학교 강당 옥상에서 태양광 작업을 하던 30대 초반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출동 당시 A씨의 체온은 38도 가까이 오른 상태였으며 탈진과 열경련 등 온열질환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A씨는 학교 강당 옥상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더위를 못 이기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있다. 당시 완도의 낮 최고기온은 35.1도에 달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5월 20일~8월 18일)에 따르면 광주·전남 온열환자수는 총 364명(광주 53명, 전남 311명)으로, 사망자는 3명 발생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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