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영향권 … 광주·전남 22일까지 30~80㎜ 비
2024년 08월 19일(월) 20:46 가가
광주·전남이 20일부터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권에 들겠다. 태풍으로 일부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겠지만 폭염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전부터 광주·전남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21일까지 30~80㎜의 비가 내리며,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고 19일 예보했다. 특히 20일 오후부터 21일 아침사이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겠다. 비는 22일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 종다리는 19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강풍반경 240㎞, 초속 19m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20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지나 21일 새벽 전북 군산 서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초속 20m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19일 오전 서해먼바다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졌고,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에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됐다.다만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에 버티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태풍이 에너지를 많이 빼앗기면서 위력 자체가 강하진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때문에 태풍이 무더위를 식혀주지 못하고, 오히려 열대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를 몰고와 폭염과 열대야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31~35도, 21일은 31~34도까지 치솟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기 때문에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전부터 광주·전남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21일까지 30~80㎜의 비가 내리며,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고 19일 예보했다. 특히 20일 오후부터 21일 아침사이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겠다. 비는 22일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