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 광주경찰청장 “더 안전한 광주위해 모든 역량 쏟을 것”
2024년 08월 16일(금) 17:59

박성주 신임 광주경찰청장이 16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제공>

박성주(58) 신임 광주경찰청장은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박 청장은 이날 광주경찰청 무등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 더욱 안전한 광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청장은 “날로 복잡해지는 범죄양상에 적응하고 조직개편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 동료 간의 직무 지식 공유·현장의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불법과 무질서에 맞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청장은 “ 최근 악성사기, 마약범죄 등 민생침해사범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면서 “신속·엄정한 법 집행은 물론 사전예방·현장대응·사후처벌 및 관리를 위해 형사기동대 등 현장 조직을 활용해 지역안전망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청장은 또 “무엇보다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스토킹·가정폭력·학교폭력 등 치안약자 대상 범죄는 예방과 보호 체계를 더욱 고도화시켜야 한다”면서 “시민의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한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현장 경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사건브로커 사건 등으로 신뢰를 실추한 경찰 인사시스템에 대해서는 “공정한 조직 운영과 균형적인 인력 운용을 통해 조직 내 모든 구성원들이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면서 “능력 중심의 인사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성 출신인 박 청장은 광주시 광덕고를 졸업하고 1989년 경찰대 5기로 입문했다. 지난 2020년 1월 경무관 승진 후에는 광주경찰청 수사2부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지내다 2021년 7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울산경찰청장,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 경찰인재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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