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임금·퇴직금 체불 보고 받지 못했다” 혐의부인
2024년 08월 16일(금) 14:49 가가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6일 오후 광주지법 102호 법정에서 형사1단독(부장판사 김희석) 심리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과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전·현직 대표이사 3명 등 총 4명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들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초까지 광주지역 계열사 노동자 251명의 임금·퇴직금 114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박 회장이 광주지역 계열사 법인을 그룹 비서실을 통해 직접 경영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 매뉴팩쳐링 전·현직 대표이사들의 재판에 박 회장 혐의를 병합 기소했다.
이날 재판에서 전·현직 대표이사들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지만, 박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박 회장 측 변호인은 “박 회장은 지주회사 대주주로서 회사 전체 운영이 어렴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회사의 노동자들의 임금과 퇴직금이 밀려 지급이 안 되는 사실에 대한 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일부 임금·퇴직금 체불에 대해서는 중복 기소가 돼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어 변호인은 “박 회장 측은 이미 성남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건이 있어 성남지원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을 해둔 상태”라면서 사건 분리를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성남지원 합의부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면서 “결정이 나기 전까진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다음 재판은 10월 4일 광주지법 같은 재판부에서 열린다.
한편 박 회장 다른 계열사 소속 근로자 738명의 임금·퇴직금 398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6일 오후 광주지법 102호 법정에서 형사1단독(부장판사 김희석) 심리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과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전·현직 대표이사 3명 등 총 4명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검찰은 박 회장이 광주지역 계열사 법인을 그룹 비서실을 통해 직접 경영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 매뉴팩쳐링 전·현직 대표이사들의 재판에 박 회장 혐의를 병합 기소했다.
이날 재판에서 전·현직 대표이사들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지만, 박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변호인은 “박 회장 측은 이미 성남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건이 있어 성남지원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을 해둔 상태”라면서 사건 분리를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성남지원 합의부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면서 “결정이 나기 전까진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다음 재판은 10월 4일 광주지법 같은 재판부에서 열린다.
한편 박 회장 다른 계열사 소속 근로자 738명의 임금·퇴직금 398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