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2024년 08월 13일(화) 19:15
30일 대구 공연팀 축하 무대 등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5·18기념재단이 기념식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5·18기념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3시 광주시 서구 치평동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세대를 넘어, 세계와 함께’를 주제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5·18민주화운동으로부터 14년만인 지난 1994년 출범했다.

1988년 국회 광주청문회가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후 진상규명과 오월 정신 계승을 위한 구심점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 출범의 계기가 됐다. 이어 1993년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면서 민주화운동 관련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5·18기념재단이 출범했다.

기념식은 감사·공로패 증정, 재단 30년사 출간보고, 새로운 30년을 향한 ‘오월 광주 다시 시작’ 메시지 발표, 국립트라우마센터 ‘오월소나무합창단’과 대구지역 ‘밴드 아프리카’의 축하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부대 행사로 오는 22일과 30일 5·18 당사자와 5·18기념재단 전직 임원들로부터 5·18에 대한 회고와 앞으로의 전망을 듣는 행사가 열린다.

29~30일에는 ‘동아시아네트워크 기관 국제활동가 워크숍’, ‘5·18국제포럼’이 개최되며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재단의 국제연대사업에 참여했던 활동가들을 초청하는 ‘5·18아카데미’ 행사도 추진된다.

재단은 광주비엔날레와 협업해 5·18기념문화센터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아메리카 파빌리온’ 전시를 개최하며 교사 간담회, 구술참여자 간담회, 5·18문학상 평가간담회도 열린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