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점 이야기=그 먼 옛날 크기와 모양이 같은 두 점 ‘파랑’과 ‘분홍’이 살았다. 둘은 칭찬, 교육, 사회 활동 등 서로 다른 환경에 놓여 성장한다. 이들은 각각 남과 여를 상징하는데, 책 속에 뚫린 100개의 타공판 속에서 각각 점의 개수는 다르게 표현된다. 성평등에 대한 사고를 ‘비율’이라는 수학 요소와 ‘타공판’이라는 시각 요소로 길러준다.
<사계절민주인권그림책·2만1000원>
▲색깔 전쟁=평화롭던 두 마을 중 한쪽에는 집을 먹어 치우는 빨강 괴물, 다른 마을에는 아이들을 잡아가는 초록 거인 이야기가 유행한다. 사람들은 이를 진실로 받아들이면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유를 포기하기 이른다. 두 마을은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며 거짓 소문을 퍼뜨린다. 온 세상이 자신의 색깔이어야 한다는 아집이 전쟁을 낳는다. <스푼북·1만6000원>
▲야옹, 바이러스 연구소=팬데믹 유행이 지난 뒤 감염, 면역,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만화 속에는 인간이 미생물에 어떻게 감염되는지 과정이 삽화로 나와 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와 백신의 작동 원리, 팬데믹의 정체와 그 대응법과 같이 어린이들이 알면 좋을 최신 과학정보를 ‘미생물’ 개념을 중심으로 전한다.
<보고북스·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