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잇단 산재 사망사고 수사 확대
2024년 08월 07일(수) 21:35 가가
광주공장 지게차 운전자 입건…곡성 공장장등 3명도 조사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잇단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지게차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B씨를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지게차에 실려있는 원자재가 40대 작업자 B씨 위로 쏟아져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당시 신호수 등은 배치 돼 있었지만 A씨는 미처 B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지게차 운행 과정에서 A씨가 안전 조치에 미흡했다는 일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이외에도 담당 팀장, 파트장, 공장장 등 상급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4월 금호타이어 곡성 공장에서 발생했던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서도 공장장 등 책임자 3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이들은 지난 4월 29일 공장에서 50대 작업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노동당국은 금호타이어 공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지게차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B씨를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지게차에 실려있는 원자재가 40대 작업자 B씨 위로 쏟아져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당시 신호수 등은 배치 돼 있었지만 A씨는 미처 B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4월 금호타이어 곡성 공장에서 발생했던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서도 공장장 등 책임자 3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