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캠퍼스 교통사고 무방비…전국 17개 캠퍼스 분석
2024년 08월 07일(수) 19:25 가가
지난해 6건 등 3년간 20건 발생
전국 사고 운전자 80% ‘30대 이상’
사유지 해당 돼 공적 관리 어려워
전국 사고 운전자 80% ‘30대 이상’
사유지 해당 돼 공적 관리 어려워
전남대 캠퍼스에서 최근 3년(2021~2023년)간 총 20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연구소)는 7일 전남대 캠퍼스를 포함한 전국 17개 캠퍼스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 10곳과 전남대를 포함한 지방거점 국립대 7곳을 대상으로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했다.
전남대 캠퍼스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교육부의 전면등교 지침이 발효된 2021년 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교내에서 2022년 10건, 2023년 6건의 교통사고가 났다.
총 20건의 교통사고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별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학교는 서울대(총 126건)로 전남대의 6배에 달했다. 캠퍼스 면적당(10만㎡당)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8.21건으로 서울대였다.
사고 발생 운전자 연령은 20대가 17.3%인 반면, 30대 이상의 운전자가 80%로 나타나 재학생이 아닌 직원이나 외부 방문객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캠퍼스 도로가 사유지에 해당해 공적인 관리 절차가 없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임채홍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달 17일부터 새로운 교통안전법이 시행돼 대학캠퍼스 도로도 법적인 테두리에 들어오게 된다”며 “학교도 캠퍼스에 버스·택시·배달 오토바이·전동킥보드, 도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혼재돼 있는 만큼 특성에 맞는 개선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연구소)는 7일 전남대 캠퍼스를 포함한 전국 17개 캠퍼스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남대 캠퍼스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교육부의 전면등교 지침이 발효된 2021년 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교내에서 2022년 10건, 2023년 6건의 교통사고가 났다.
총 20건의 교통사고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별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학교는 서울대(총 126건)로 전남대의 6배에 달했다. 캠퍼스 면적당(10만㎡당)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8.21건으로 서울대였다.
임채홍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달 17일부터 새로운 교통안전법이 시행돼 대학캠퍼스 도로도 법적인 테두리에 들어오게 된다”며 “학교도 캠퍼스에 버스·택시·배달 오토바이·전동킥보드, 도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혼재돼 있는 만큼 특성에 맞는 개선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