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새벽 오토바이 폭주족 17명 검거
2024년 08월 06일(화) 22:00
현충일 새벽 오토바이 폭주로 시민을 위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6일 현충일 새벽 광주, 여수, 고흥 등에서 오토바이 폭주행위를 한 10대·20대 폭주족 17명이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달 주동자 A(21)씨에 대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이들은 광주, 여수, 고흥, 순천 등지에서 여러대의 오토바이로 앞 뒤로 대열을 이뤄 시내 도로를 통행하며 일명 원돌기, 차선 변경, 지그재그 운전,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의 행위를 해 차량 흐름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10대 중·고등학생(7명)과 20대(10명)로 이뤄져 있으며 SNS 계정을 이용해 타 지역 사람들과 집결 장소를 정한 뒤 지역별로 폭주 행위를 했다.

전남경찰은 “이륜차 등 폭주행위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경일과 기념일 때마다 반복되는 이들의 범법행위에 대해 단순 해산이 아닌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주동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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