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대전’ 승리…최고위원은 민형배 1위
2024년 08월 04일(일) 20:50 가가
민주당 광주·전남·전북 전당대회
이재명 누적 득표율 86.97%
민형배 최고위원 5위로 도약
광주시당위원장에 양부남 의원
전남도당위원장엔 주철현 의원
이재명 누적 득표율 86.97%
민형배 최고위원 5위로 도약
광주시당위원장에 양부남 의원
전남도당위원장엔 주철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광주 합동연설회가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당대표에 출마한 김지수, 김두관, 이재명 후보가 두손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호남 대전’에서도 승리하면서 독주 체제를 굳히며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기조를 이어갔다.
광주·전남 유일 최고위원 후보인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도 ‘텃밭’에서 1위를 차지를 하며 역전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다.
또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경선에서는 양부남(광주 서구을) 국회의원이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를 꺾고 승리했다. 전남도당 위원장에서는 재선의 주철현(여수 갑) 의원이 선출됐다.
4일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지역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3.61%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14.56%, 김지수 후보는 1.82%를 득표했다.
이어 이날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이어진 전남 지역순회 경선에서도 이 후보는 득표율 82.48%를 득표했다. 김두관 후보는 15.66%, 김지수 후보는 1.87%를 얻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3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4.79%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전북 경선에서 13.32%, 김지수 후보는 1.89%를 득표했다.
4일 현재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6.97%로 집계됐다. 김두관 후보는 광주 14.56%, 전남 15.66% 등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10% 중반대를 얻으며 누적 득표율도 11.49%로 두 자릿수대로 올라섰다. 김지수 후보는 광주 1.82%, 전남 1.87%를 각각 득표해 누적 1.55%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북 경선에서 90%대 지지율이 무너졌지만,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의 9부 능선을 넘게됐다.
반면, 최고위원 경선은 ‘호남 대전’을 통해 요동치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민형배 의원이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1위를 기록하며 반등에 나섰고, 전주 태생인 한준호 후보도 고향 전북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순위표 변동을 이끌었다.
광주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민형배(27.77%), 김민석(17.42%), 한준호(11.67%), 정봉주(11.58%), 전현희(10.73%), 이언주(9.04%), 김병주(8.31%), 강선우(3.48%)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광주지역 경선 권리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25.29%으로 저조했다.
또 전남 경선에서도 민 의원은 21.68%로 1위를 차지했고, 김민석 17.38%, 한준호 12.51%, 정봉주 12.12%, 전현희 11.95%, 이언주 10.59%, 김병주 9.66%, 강선우 4.11% 순이었다.
전북 경선에서는한준호(21.27%), 김민석(19.00%), 정봉주(13.25%), 전현희(13.04%), 이언주(10.79%), 김병주(10.12%), 민형배(7.73%), 강선우(4.80%)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17.58%, 정봉주 15.61%, 한준호 13.81%, 전현희 12.59%, 민형배 12.31%, 김병주 11.82%, 이언주 11.17%, 강선우 5.12% 순이다. 민형배 의원은 그동안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광주와 전남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며 누적 투표율 5위로 뛰어 오르면서 광주·전남 유일 국회의원 출신의 최고위원 배출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민주당은 10일 경기, 11일 대전·세종, 17일 서울에서 지역 순회 경선을 마친 뒤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한편, 이날 열린 민주당 광주시당 정기 당원대회에서 양부남 의원이 65.8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득표율 34.15%에 그친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를 누르고 차기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전남도당도 위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주철현 의원이 권리대상으로 한 온라인 찬반 투표 결과, 80.77%의 찬성으로 임기 2년의 신임 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전남도당은 이날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와 함께 제1차 전남도당 정기 당원대회를 열고 주 의원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주철현 신임 위원장은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과 체계적인 선거지원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내는 한편, 당원 중심의 도당 운영으로 호남 중심 민주정권 창출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광록·김해나 기자 kroh@kwangju.co.kr
광주·전남 유일 최고위원 후보인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도 ‘텃밭’에서 1위를 차지를 하며 역전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다.
4일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지역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3.61%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14.56%, 김지수 후보는 1.82%를 득표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3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4.79%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전북 경선에서 13.32%, 김지수 후보는 1.89%를 득표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북 경선에서 90%대 지지율이 무너졌지만,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의 9부 능선을 넘게됐다.
반면, 최고위원 경선은 ‘호남 대전’을 통해 요동치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민형배 의원이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1위를 기록하며 반등에 나섰고, 전주 태생인 한준호 후보도 고향 전북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순위표 변동을 이끌었다.
광주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민형배(27.77%), 김민석(17.42%), 한준호(11.67%), 정봉주(11.58%), 전현희(10.73%), 이언주(9.04%), 김병주(8.31%), 강선우(3.48%)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광주지역 경선 권리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25.29%으로 저조했다.
또 전남 경선에서도 민 의원은 21.68%로 1위를 차지했고, 김민석 17.38%, 한준호 12.51%, 정봉주 12.12%, 전현희 11.95%, 이언주 10.59%, 김병주 9.66%, 강선우 4.11% 순이었다.
전북 경선에서는한준호(21.27%), 김민석(19.00%), 정봉주(13.25%), 전현희(13.04%), 이언주(10.79%), 김병주(10.12%), 민형배(7.73%), 강선우(4.80%)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17.58%, 정봉주 15.61%, 한준호 13.81%, 전현희 12.59%, 민형배 12.31%, 김병주 11.82%, 이언주 11.17%, 강선우 5.12% 순이다. 민형배 의원은 그동안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광주와 전남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며 누적 투표율 5위로 뛰어 오르면서 광주·전남 유일 국회의원 출신의 최고위원 배출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민주당은 10일 경기, 11일 대전·세종, 17일 서울에서 지역 순회 경선을 마친 뒤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한편, 이날 열린 민주당 광주시당 정기 당원대회에서 양부남 의원이 65.8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득표율 34.15%에 그친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를 누르고 차기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전남도당도 위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주철현 의원이 권리대상으로 한 온라인 찬반 투표 결과, 80.77%의 찬성으로 임기 2년의 신임 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전남도당은 이날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와 함께 제1차 전남도당 정기 당원대회를 열고 주 의원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주철현 신임 위원장은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과 체계적인 선거지원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내는 한편, 당원 중심의 도당 운영으로 호남 중심 민주정권 창출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광록·김해나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