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대 설립 정부 추천 대학 늦어도 11월 초 결정될 것”
2024년 08월 01일(목) 13:20 가가
용역주관사, 순천대 공모 불참하더라도 적합 여부 따져 전남도에 추천
설립방식선정위 최근 구성해 첫 회의…7일부터 3일간 도민공청회 개최
설립방식선정위 최근 구성해 첫 회의…7일부터 3일간 도민공청회 개최
전남도가 전남 국립 의대 신설 대학으로 정부에 추천할 대학이 늦어도 11월 초에는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용역기관으로 선정된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하 용역기관)은 지난 26일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나주·목포·순천에서 각각 도민공청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전남도의 공모에 계속 불참 의사를 밝혀온 순천시와 순천대는 용역기관의 인터뷰 요청에 “검토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국립 의대 신설 용역기관은 1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립방식선정위가 조만간 기본안을 마련한 후 도민 공청회, 여론조사, 이해 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종합해 설립 방식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설립 방식이 결정되면, 공모를 실시해 평가를 거쳐 전남도에 이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 정부에 추천할 대학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대학 공모 과정에서 한 개 대학만 참여할 경우 한 차례 공모 연장을 한 뒤 추가 접수가 없으면 적합 여부를 평가해 선정 대학을 전남도에 보고할 방침이다.
공청회는 7일 나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 8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9일 순천 전남동부지역본부 등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열린다. 인터넷이나 유선 등을 통해 사전등록해야 참석이 가능하며.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방식, 미추천 대학·지역에 대한 보건의료대책 등 지원 방안 등 두 가지 주요 안건에 대해서만 의견을 낼 수 있다.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설립 대학 및 지역에 관한 의견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난달 26일 의학교육, 보건의료, 대학 운영, 경제성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설립방식선정위의 위원장은 주영수 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추천 후보자 중 과반 이상 득표해 선출됐다.
오병길 에이티커니코리아 파트너는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은 오랜 지역 현안으로 이번에 반드시 2026년 신입생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으며, 공모에 참여할 대학들도 일찌감치 준비를 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공모에 대학 한 곳만 참여한다면 한 차례 기간을 연장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접수한 대학이 없다면 공모에 응한 대학 한 곳의 적합 여부를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전남의 국립대학들이 모두 전남 국립 의대 신설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전남 국립 의대 신설과 관련, “전남도 공모 절차가 끝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원 배정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의 30년 숙원인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해 정부가 2026년 의대 정원을 배정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박 차관은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을 찾아 정부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에서 ‘2026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정원 배정을 요청하는 서 의원에게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박 차관은 서 의원에게 “전남도 공모 절차가 끝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원 배정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약속한 뒤 “의대 신설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의대와 연계된 대학병원에 대한 계획으로, 양질의 교육을 담보하기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오병길 에이티커니코리아 파트너는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은 오랜 지역 현안으로 이번에 반드시 2026년 신입생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으며, 공모에 참여할 대학들도 일찌감치 준비를 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공모에 대학 한 곳만 참여한다면 한 차례 기간을 연장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접수한 대학이 없다면 공모에 응한 대학 한 곳의 적합 여부를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전남의 국립대학들이 모두 전남 국립 의대 신설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전남 국립 의대 신설과 관련, “전남도 공모 절차가 끝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원 배정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의 30년 숙원인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해 정부가 2026년 의대 정원을 배정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박 차관은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을 찾아 정부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에서 ‘2026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정원 배정을 요청하는 서 의원에게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박 차관은 서 의원에게 “전남도 공모 절차가 끝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원 배정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약속한 뒤 “의대 신설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의대와 연계된 대학병원에 대한 계획으로, 양질의 교육을 담보하기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