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병 ‘TOP3’- 배리아 한국건강관리협회 가정의학과 진료과장
2024년 07월 24일(수) 20:05 가가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철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 있다. 식중독, 온열질환(일사병, 열사병) 그리고 냉방병이 대표적으로 이들 질환의 예방법을 알아야 건강한 여름나기가 가능하다.
먼저 식중독은 식품 섭취로 인한 유해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이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균이 서식하기 좋아 발생 확률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다양한데, 이중 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된 세균의 하나로, 식중독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 중이염, 방광염 등 화농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또 다른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저온 살균(62∼65도에서 30분 가열)으로도 충분히 사멸되기 때문에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없다면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열한 조리 식품을 먹더라도 살모넬라균에 중독될 수 있는데, 이는 가열이 충분치 못했거나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브리오균으로는 비브리오 파라헤몰리티쿠스(장염 비브리오)와 비브리오 콜레라가 있다. 육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바다나 갯벌에 분포하는 장염 비브리오균은 열에 약해 60도에서 15분, 100도에서 수 분 내로 사멸한다. 장염 비브리오는 바닷물에 분포하고 있어 해산 어패류가 오염원이 된다. 고등어, 문어, 오징어, 피조개 등의 표피, 내장, 아가미 등에 부착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조리 과정 중 회에 오염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오염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증식해 직접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어패류에 부착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냉장고, 도마, 행주, 칼 및 조리자의 손을 통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고, 이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2차 오염으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콜레라균의 자연 서식지는 해변가나 강 어귀로 균이 증식했을 때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섭취하면 1차 감염이 발생한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지 대개 18~2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경우에 따라 짧게는 6시간 이내, 길게는 5일 이후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식중독 증상으로 발생하는 설사와 구토에 의한 탈수 치료는 경구나 정맥주사를 통해 수분을 공급해 가능하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또한 여름철 주의해야 할 것이 온열질환이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일사병은 땀을 많이 흘리고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고온의 환경에서 수분 보충이 원활하지 않아 수분이 감소하면 발생할 수 있다. 열사병은 체온 조절 중추가 기능을 못해 몸속의 열을 발산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고열, 의식 변화, 땀이 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사병은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옷이나 불필요한 장비는 제거해야 한다. 의식이 명료하고 구토 증상이 없다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고, 증상이 지속 되거나 탈수가 심하면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보충이 필요하다.
열사병 환자는 심부 체온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식이 없는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질식 위험이 있으니 물을 억지로 먹이지 않아야 하며, 의복 제거 후 서늘한 곳에서 체온을 낮춰야 한다.
여름철 가장 빈발하는 냉방병은 냉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해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냉방병은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많다.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흔하다. 손발이 붓거나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나 무릎, 발목 등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며 심할 때는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또 소화 불량과 하복부 불쾌감이 있고, 심하면 설사를 하기도 한다. 이미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냉방병의 영향이 더 심할 수 있다. 냉방병 증상이 있는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먼저 식중독은 식품 섭취로 인한 유해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이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균이 서식하기 좋아 발생 확률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 증상으로 발생하는 설사와 구토에 의한 탈수 치료는 경구나 정맥주사를 통해 수분을 공급해 가능하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또한 여름철 주의해야 할 것이 온열질환이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일사병은 땀을 많이 흘리고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고온의 환경에서 수분 보충이 원활하지 않아 수분이 감소하면 발생할 수 있다. 열사병은 체온 조절 중추가 기능을 못해 몸속의 열을 발산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고열, 의식 변화, 땀이 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사병은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옷이나 불필요한 장비는 제거해야 한다. 의식이 명료하고 구토 증상이 없다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고, 증상이 지속 되거나 탈수가 심하면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보충이 필요하다.
열사병 환자는 심부 체온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식이 없는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질식 위험이 있으니 물을 억지로 먹이지 않아야 하며, 의복 제거 후 서늘한 곳에서 체온을 낮춰야 한다.
여름철 가장 빈발하는 냉방병은 냉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해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냉방병은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많다.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흔하다. 손발이 붓거나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나 무릎, 발목 등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며 심할 때는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또 소화 불량과 하복부 불쾌감이 있고, 심하면 설사를 하기도 한다. 이미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냉방병의 영향이 더 심할 수 있다. 냉방병 증상이 있는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