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총장 7개월 째 공석…올해 안에 선임되나
2024년 07월 23일(화) 21:35
8월 중 총장추천위 구성 논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총장이 7개월 째 공석임에도, 후속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총장 선임을 위한 추천위원회 구성 전 마련돼야할 신임 총장 선임 규정조차 없다는 점에서 총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시이사회를 통해 관련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불투명하다.

23일 켄텍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윤의준 전 총장이 물러난 뒤 박진호 연구부총장 체제(총장 직무대행)가 7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부 지원금이 2022~2023년(250억원)과 달리, 올해는 200억원으로 50억원 줄어든 상태로, 대학의 실질적 운영을 위한 리더의 역할이 막중한 상황이지만 대학 운영을 총괄할 총장 선임이 급선무임에도 별다른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당장, 총장 선임을 위한 총장추천위원회 구성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총장추천위원회가 후보 공개모집, 심사, 이사회, 교육부 장관의 동의 및 산업부 승인 절차까지 가기까지 3~4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칫 올해를 넘길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나온다. 총장추천위원회 구성에 앞서 마련해야 할 총장 선임 규정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켄텍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 3월 정기이사회를 진행한 뒤 총장 선임 규정 마련을 위해 한전,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논의를 진행중”이라며 “지난 17일 열린 임시이사회 결과에 따라 총장 선임 규정이 의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되면 8월 중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안에 신임 총장을 선임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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