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소확행’ 행정 펼치겠습니다”
2024년 07월 17일(수) 19:00 가가
반환점 돈 민선 8기
직통 문자폰 주민들과 직접 소통
나눔·배려 ‘착한 도시 서구’ 실현
소상공인 위한 경영지원센터 개소
직통 문자폰 주민들과 직접 소통
나눔·배려 ‘착한 도시 서구’ 실현
소상공인 위한 경영지원센터 개소
“주민 곁에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김이강 서구청장은 남은 임기도 ‘주민의 곁에서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겼다. “주민이 서구의 존재 이유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김 청장은 취임 당시 ‘서구가 바뀝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던 만큼, 서구 주민의 생활 곳곳에서 ‘변화’를 이끌고자 했다.
“2년 전 약속인 ‘서구가 바뀌는 것’을 지키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는 것이 김청장의 설명이다.
그가 “주민 곁에서 함께하는 ‘내곁에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것도 주민이 이같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
김 청장은 구청장 직통 문자폰 ‘바로 문자하랑께’를 개통하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주민들이 손쉽게 민원을 접수할 수 있고 민원 처리 속도와 정확도도 올라갔다는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바로 문자하랑께’로 접수된 문자 메시지 민원은 하루 15~20건씩 총 5000여건에 달한다.
김 청장은 “처음 6개월 동안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빨리 해결해달라’는 민원이 쏟아졌지만, 최근에는 하루 5건씩 ‘민원을 해결해 줘서 감사하다’, ‘고맙다’는 등 칭찬 문자가 들어온다”며 “덕분에 직원들도 한층 친절하게 민원인들을 상담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더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절 컨설팅을 실시했더니 친절지수가 2022년 평균 67.5점에서 올해 93.5점으로 크게 올랐다”고 했다.
김 청장은 서구 주민 한 명 한 명으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도 꿈꾸고 있다.
최근 서구의 도시 브랜드로 ‘착한 도시 서구’를 선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구를 나눔과 배려, 이웃을 돌보는 나눔의 도시로 이끌어 착한 사람이 행복하고, 착한 가게가 번창하고, 착한 기업이 성공하는 서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착한’ 서구 주민들의 힘이 돋보이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복지 사업을 발굴하던 중 암환자가 서울의 병원까지 오가는 교통비를 지원하기로 한 적이 있는데, 한 교회에서 흔쾌히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해 큰 도움이 됐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수학여행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수천만원을 선뜻 내어 준 엘리베이터 업체 사장도 있었지요. 이들의 도움으로 20여개 복지사업을 새로 발굴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서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김 청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힘썼다. 지난해 3월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컨설팅·교육·마케팅·홍보 등을 지원했으며, ‘장사의신 아카데미’를 개설해 경영 컨설팅을 해 주기도 했다. 컨설팅 수료생들은 ‘나도 장사의신 멘토단’을 구성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나섰다.
김 청장은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해 보니 1번이 교육, 2번이 공동체였고 금전 지원은 3순위에 그쳤다”며 “컨설팅과 멘토·멘티 사업을 시작하니 참여 업체들도 매출이 오르고, 수강생들이 멘토로 나서고, 멘토 수당은 돌봄이웃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해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는 등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붕괴 사고 이후 재시공을 위한 철거 작업이 한창인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와 관련해서도 김 청장은 “마지막 공정 해체 작업까지 철저히 감독해 안전하게 재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남은 2년 동안 ‘따뜻한’ 생활정부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발굴하고 지역돌봄 체계를 튼튼히 하는 등 복지 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두겠다는 다짐이다.
“지난 2년이 생활정부를 구축하기 위해 신뢰를 쌓아 가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착한 도시’의 가치가 생활 속으로 녹아드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서구 주민들이 서구에 사는 게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늘 곁에 함께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글·사진=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김이강 서구청장은 남은 임기도 ‘주민의 곁에서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겼다. “주민이 서구의 존재 이유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2년 전 약속인 ‘서구가 바뀌는 것’을 지키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는 것이 김청장의 설명이다.
그가 “주민 곁에서 함께하는 ‘내곁에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것도 주민이 이같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
김 청장은 구청장 직통 문자폰 ‘바로 문자하랑께’를 개통하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주민들이 손쉽게 민원을 접수할 수 있고 민원 처리 속도와 정확도도 올라갔다는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바로 문자하랑께’로 접수된 문자 메시지 민원은 하루 15~20건씩 총 5000여건에 달한다.
최근 서구의 도시 브랜드로 ‘착한 도시 서구’를 선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구를 나눔과 배려, 이웃을 돌보는 나눔의 도시로 이끌어 착한 사람이 행복하고, 착한 가게가 번창하고, 착한 기업이 성공하는 서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착한’ 서구 주민들의 힘이 돋보이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복지 사업을 발굴하던 중 암환자가 서울의 병원까지 오가는 교통비를 지원하기로 한 적이 있는데, 한 교회에서 흔쾌히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해 큰 도움이 됐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수학여행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수천만원을 선뜻 내어 준 엘리베이터 업체 사장도 있었지요. 이들의 도움으로 20여개 복지사업을 새로 발굴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서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김 청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힘썼다. 지난해 3월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컨설팅·교육·마케팅·홍보 등을 지원했으며, ‘장사의신 아카데미’를 개설해 경영 컨설팅을 해 주기도 했다. 컨설팅 수료생들은 ‘나도 장사의신 멘토단’을 구성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나섰다.
김 청장은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해 보니 1번이 교육, 2번이 공동체였고 금전 지원은 3순위에 그쳤다”며 “컨설팅과 멘토·멘티 사업을 시작하니 참여 업체들도 매출이 오르고, 수강생들이 멘토로 나서고, 멘토 수당은 돌봄이웃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해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는 등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붕괴 사고 이후 재시공을 위한 철거 작업이 한창인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와 관련해서도 김 청장은 “마지막 공정 해체 작업까지 철저히 감독해 안전하게 재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남은 2년 동안 ‘따뜻한’ 생활정부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발굴하고 지역돌봄 체계를 튼튼히 하는 등 복지 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두겠다는 다짐이다.
“지난 2년이 생활정부를 구축하기 위해 신뢰를 쌓아 가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착한 도시’의 가치가 생활 속으로 녹아드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서구 주민들이 서구에 사는 게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늘 곁에 함께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글·사진=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