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 온열질환을 조심하자- 박정열 상무365한방병원 원장
2024년 07월 17일(수) 18:56 가가
전국이 장맛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오는 지역도 많은 실정이다. 무려 1시간에 150㎜의 비가 온 지역도 있어서 산사태나 홍수, 교통사고 등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시기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장마가 끝나면 바로 무더위가 시작된다. 지난 2022년에는 기온이 39도 가까이 오르면서 다양한 형태의 온열질환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인데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두통과 어지럼증, 근육경련, 심한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온열질환은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 대개 체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이 될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의하면 여름철 온열질환자 중 노인 환자의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온열질환은 크게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나뉜다. 일사병은 체내 수분이 감소해 생기는 병으로 고온에 노출되어 적절한 수분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체온이 37~40도까지 상승하고 자율신경 실조가 동반되면서 심하게 땀을 흘리고 창백해진다.
땀이 나지 않으면서 생기는 열사병은 일사병보다 위중한 질병이다.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서 열을 발산하지 못하게 되므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해도 땀을 흘리지 못한다. 중추신경계의 이상이 생기면서 발작이나 혼수, 환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사병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뇌부종, 급성 신부전 등의 다발성 장기손상이나 기능장애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쇼크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고온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35도 이상 일정 온도의 고온이 되면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기온이 35도인 상태면 지면으로부터 반사되는 열은 40도를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를 통해서 열을 저장해 반사, 복사하는 경우에 40도 이상의 고온이 되기 쉽기 때문에, 지속적인 작업을 하기보다는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두거나 기온이 높아지기 전 새벽이나 오전, 또는 저녁에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좋다.
작업을 진행하다가도 일정한 시간이 되면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분섭취를 위해서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많은 땀을 흘리면 수분을 마셔서 흡수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공급이 필요할 수도 있다.
열사병은 탈수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에 체온을 내리는 것이 급선무이다. 물에 적신 천으로 온몸을 감싸 증발 효과를 이용한 체온 내리기를 시도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얼음물에 전신을 담글 필요가 있다.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은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여름철 무리해서 땀을 많이 흘리면 기(氣)도 함께 빠진다고 설명한다. 기(氣)가 너무 빠져나가 기허증(氣虛證)이 생기면, 기(氣)와 진액(津液)을 보충해 줘야 하는데 이때 쓰이는 대표적인 처방이 바로 생맥산이다.
생맥산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로 구성된 처방으로 각각 2대 1대 1의 비율로 달였다가 시원하게 마시면 기운과 진액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다. 성분중의 맥문동은 폐를 건강하게 하고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고, 인삼은 오장육부의 부족한 기운을 보충해주며, 오미자는 땀을 멈추게하고 갈증을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부족한 기운과 진액을 보충해준다.
열사병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뇌부종, 급성 신부전 등의 다발성 장기손상이나 기능장애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쇼크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고온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35도 이상 일정 온도의 고온이 되면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기온이 35도인 상태면 지면으로부터 반사되는 열은 40도를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를 통해서 열을 저장해 반사, 복사하는 경우에 40도 이상의 고온이 되기 쉽기 때문에, 지속적인 작업을 하기보다는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두거나 기온이 높아지기 전 새벽이나 오전, 또는 저녁에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좋다.
작업을 진행하다가도 일정한 시간이 되면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분섭취를 위해서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많은 땀을 흘리면 수분을 마셔서 흡수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공급이 필요할 수도 있다.
열사병은 탈수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에 체온을 내리는 것이 급선무이다. 물에 적신 천으로 온몸을 감싸 증발 효과를 이용한 체온 내리기를 시도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얼음물에 전신을 담글 필요가 있다.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은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여름철 무리해서 땀을 많이 흘리면 기(氣)도 함께 빠진다고 설명한다. 기(氣)가 너무 빠져나가 기허증(氣虛證)이 생기면, 기(氣)와 진액(津液)을 보충해 줘야 하는데 이때 쓰이는 대표적인 처방이 바로 생맥산이다.
생맥산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로 구성된 처방으로 각각 2대 1대 1의 비율로 달였다가 시원하게 마시면 기운과 진액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다. 성분중의 맥문동은 폐를 건강하게 하고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고, 인삼은 오장육부의 부족한 기운을 보충해주며, 오미자는 땀을 멈추게하고 갈증을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부족한 기운과 진액을 보충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