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술 발전을 위한 지원과 매스컴의 역할 - 이여성 전 광주전남병무청장
2024년 07월 15일(월) 00:00 가가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가무(歌舞)놀이를 즐기면서 낙천적으로 생활해 왔다고 한다. 그런 유전 인자가 있어서 인지 TV 등을 시청하다 보면 요즘 영상 분위기는 ‘전 국민이 가수화’ 하려는 느낌마저 들 때가 가끔 있다. 대중가요, 스포츠 등이 우리 정서에 맞고 재미도 있어 일상생활에서 받은 심신의 피로를 즉흥적으로 해소하고 흥미를 더해주는 양념으로 꼭 필요한 건 사실이다.
근래 우리나라는 국제 경쟁력을 통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과학자나 기능 기술자들이 상대적으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 같다. TV, 라디오 방송 등 시청각 매스컴 프로를 보면 인기 연예인과 상업적 이익 증대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다방면에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류 BTS나 영화 ‘미나리’와 ‘오징어 게임’과 유명 운동선수, 가수 등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바 있어 자긍심을 느끼지만 과학, 의학, 문학, 기타 예술분야 등에서 국가 위상에 비해 자랑할 만한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 같다.
지난해 국제 주요 학술지에 실린 논문 수와 영향력 등이 ‘네이처 인덱스’ 종합순위에서 중국이 미국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대학, 연구기관 순위에서도 중국은 10위 안에 중국과학원(1위) 등 7곳이 포진한 데 비해 우리나라는 50위 안에도 들지 못하고 100위 안에 든 기관이 서울대는 59위, 카이스트는 84위에 그친다. 500위 안에 든 대학, 연구기관은 10곳에 불과하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백인계획’에서 ‘천인계획’, ‘만인계획’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과학굴기’ 추진으로 해외에 나가 있는 자국 인재를 불러들여 수억 원의 기본 보수, 주택 구입 보조금, 생활 정착금, 계약 보너스 등을 파격적으로 대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 우수 인재들도 끌어들여 똑같이 우대하는 반면에, 우린 R&D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유명 석학마저 중국에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이공계 학과로 가는 수재들이 많았지만 뒤로 밀린 지 오래다. 요즘은 모두 의대만 지원하는 현실이 되어 ‘의한민국’이란 말까지 나온다니 나라의 미래를 우려하지 아니할 수 없다.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는 과학자에겐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사회적 위상을 높여주는 게 제대로 된 사회인 것이다. 경제 강국이 된 대한민국은 미래 과학자와 인재들에게 긍지를 살려 주고 영광을 되돌려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TV 등 매스컴은 시청자가 많은 시간대에 한심한 정쟁이나 일시적 흥미 위주 프로보다 다양한 학자 등의 연구 성과 발표 기회를 늘려 사기를 진작시켜 주어야 한다. 또한 청소년과 어린이에게는 재능과 기술 겨루기,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등 백일장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주기적으로 시청하게 해주면 어떨까? 그리하여 호기심과 참여의식을 고취하고 재능과 기술을 발휘하게 함으로써 의욕을 가지고 장차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들로 자라나게 하여야 한다. 다방면에서 국위 선양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들이 대우 받는 세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인재를 육성하여 장차 많은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도 나와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외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한 명도 없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어렸을 때부터 의욕을 북돋아주고 소질을 계발하는 조직적인 인재 양성 교육개혁이 절실하다 하겠다.
과학, 의학 등 학문 연구, 다양한 예능, 기술 등 국격을 높이는 분야에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되, 지원을 받는 사람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책임과 의무를 다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에게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과학입국으로 가는 국가 발전의 동력을 견인해 주는 역할 또한 매스컴의 중요한 사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이공계 학과로 가는 수재들이 많았지만 뒤로 밀린 지 오래다. 요즘은 모두 의대만 지원하는 현실이 되어 ‘의한민국’이란 말까지 나온다니 나라의 미래를 우려하지 아니할 수 없다.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는 과학자에겐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사회적 위상을 높여주는 게 제대로 된 사회인 것이다. 경제 강국이 된 대한민국은 미래 과학자와 인재들에게 긍지를 살려 주고 영광을 되돌려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TV 등 매스컴은 시청자가 많은 시간대에 한심한 정쟁이나 일시적 흥미 위주 프로보다 다양한 학자 등의 연구 성과 발표 기회를 늘려 사기를 진작시켜 주어야 한다. 또한 청소년과 어린이에게는 재능과 기술 겨루기,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등 백일장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주기적으로 시청하게 해주면 어떨까? 그리하여 호기심과 참여의식을 고취하고 재능과 기술을 발휘하게 함으로써 의욕을 가지고 장차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들로 자라나게 하여야 한다. 다방면에서 국위 선양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들이 대우 받는 세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인재를 육성하여 장차 많은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도 나와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외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한 명도 없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어렸을 때부터 의욕을 북돋아주고 소질을 계발하는 조직적인 인재 양성 교육개혁이 절실하다 하겠다.
과학, 의학 등 학문 연구, 다양한 예능, 기술 등 국격을 높이는 분야에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되, 지원을 받는 사람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책임과 의무를 다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에게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과학입국으로 가는 국가 발전의 동력을 견인해 주는 역할 또한 매스컴의 중요한 사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