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호남향우회 조용서 회장 “고향 발전 위해 부산 향우들 힘 보태겠다”
2024년 07월 01일(월) 19:50 가가
부산에 뿌리 내린 호남향우 1세대…전문 경영인 ‘우뚝’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100만 달성·국립의대 설립 지원”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100만 달성·국립의대 설립 지원”
“재부산호남향우회와 전남도가 ‘정책비전 투어’를 통해 함께 협력하며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합니다.”
조용서(62·사진) 재부산호남향우회 회장(㈜동신금속 대표)은 지난 6월 27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남도의 ‘정책비전 투어’ 환영사에서 “고향은 따스한 어머니의 품과 같다. 우리들의 고향인 호남이 대한민국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고 잘사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재부산호남향우회 또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재부산호남향우회 향우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정책비전 투어’는 전남 도정 비전발표와 김영록 도지사 주재 비전토론회, 고향사랑 응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재부산호남향우회는 ‘전남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신청서 3000부와 함께 ‘고향사랑 기부금’ 1000만원을 전남도에 전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재부산호남향우회를 이끌고 있는 조 회장은 여수시 남면 연도(소리도)가 고향이다. 부모의 높은 교육열 덕분에 여수에서 중·고등 학창시절을 보냈고, 군 제대 후인 1987년 부산에 자리를 잡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맨손으로 시작해 26년 동안 현장에서 일하며 전문 경영인으로 자수성가했다.
현재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장비와 식품기계류에 고정밀도 ‘테프론(Teflon·불소수지) 코팅’을 해 중국과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는 ㈜동신금속을 경영하고 있다. 동생인 조수연 ㈜동신기전 대표 또한 향우회 사무(수석)부회장을 맡아 힘을 보태고 있다.
“수구초심(首丘初心·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둔다)이라고 고향에 대한 향수가 진해요. 고향에 남다른 애착심이 있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향우들은) 한마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정말 어려운 시절에 부산에 왔잖아요. 어렵게 시작해서 자수성가해가지고 나름대로의 자기 위치에 다 서 있어요. 부산 산업계에서 호남의 일꾼들이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죠.”
지난 1964년 2월 창립한 재부산호남향우회는 지난 60년간 부산에 거주하는 80만 호남향우들을 하나로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호남향우 80만여 명은 부산시 전체인구 329만여 명의 24.3%를 차지한다.) 조 회장을 비롯해 ‘홀홀단신’ 부산에 와서 ‘가장 고생하면서 성공한’ 호남 향우들은 고향발전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향우회장을 역임한 여수 출신 박수관 고문(㈜YC-TEC 회장)은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조직위 공동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남도, 전북도 세 지자체에 고향사랑 모금운동 등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고, 교류를 통해서 서로 윈-윈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시와도 협력하고 나름의 지역내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부산에 뿌리를 내린 호남향우 1세대이다. 영·호남 편가름이 심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떳떳하게 ‘고향이 전라도 여수입니다’ 밝힐 정도로 부산의 환경도 바뀌었다. 산업계 역시 서로를 도와준다고 한다. 조 회장은 앞으로 고향발전을 위해서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부산 호남향우들은 전남도의 정책비전 과제와 모든 현안에 협조할 것이고,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남도와 재부산호남향우회는 동행자가 돼야 합니다.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가 조속히 1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전남도에서도 부산 향우들을 영원한 파트너로 생각하시고, 자주 소통하며 동행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송기동 기자 song@kwangju.co.kr
/사진=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조용서(62·사진) 재부산호남향우회 회장(㈜동신금속 대표)은 지난 6월 27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남도의 ‘정책비전 투어’ 환영사에서 “고향은 따스한 어머니의 품과 같다. 우리들의 고향인 호남이 대한민국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고 잘사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재부산호남향우회 또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수구초심(首丘初心·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둔다)이라고 고향에 대한 향수가 진해요. 고향에 남다른 애착심이 있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향우들은) 한마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정말 어려운 시절에 부산에 왔잖아요. 어렵게 시작해서 자수성가해가지고 나름대로의 자기 위치에 다 서 있어요. 부산 산업계에서 호남의 일꾼들이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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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在)부산호남향우회 조용서 회장(왼쪽에서 3번째)과 임원들이 ‘전남애 서포터즈’ 가입 신청서와 ‘고향사랑 기부금’을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남도, 전북도 세 지자체에 고향사랑 모금운동 등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고, 교류를 통해서 서로 윈-윈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시와도 협력하고 나름의 지역내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부산에 뿌리를 내린 호남향우 1세대이다. 영·호남 편가름이 심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떳떳하게 ‘고향이 전라도 여수입니다’ 밝힐 정도로 부산의 환경도 바뀌었다. 산업계 역시 서로를 도와준다고 한다. 조 회장은 앞으로 고향발전을 위해서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부산 호남향우들은 전남도의 정책비전 과제와 모든 현안에 협조할 것이고,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남도와 재부산호남향우회는 동행자가 돼야 합니다.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가 조속히 1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전남도에서도 부산 향우들을 영원한 파트너로 생각하시고, 자주 소통하며 동행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송기동 기자 song@kwangju.co.kr
/사진=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