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특화 단지 화순에 유치 성공
2024년 06월 27일(목) 21:00 가가
국가전략산업, 20여년 노력 성과
73만평 규모 백신·면역 치료단지
김영록 지사 “바이오 중심 될 것”
73만평 규모 백신·면역 치료단지
김영록 지사 “바이오 중심 될 것”
화순에 2.4㎢(73만평)의 대규모 첨단 백신·면역치료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지난 2002년부터 전남바이오진흥원의 전신인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을 시작으로, 바이오 전문기관·대학병원·지원시설 등을 하나씩 설치해 온 노력을 22년 만에 정부가 인정해준 것이다. 전남도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지금까지 화순이 유치하지 못한 백신·면역 관련 세계적인 대기업을 안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춰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성장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는 27일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전남도 화순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화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백신, 면역, 헬스케어, 미생물 등에 대해 전임상-임상-인증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관련 전문기관들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헬스케어연구소·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동물대체시험센터,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개방형의료혁신센터, 바이오헬스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등이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환영문을 내고 “전남도가 미래 첨단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바이오산업과 전·후방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1만 개의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남도는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도 이뤄내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들로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 계획이다.
김 지사와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지난 2월 세계적 바이오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미쉘 라가드와 서울에서 회동해 첨단전략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한 뒤 백신·면역치료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따라서 헬스케어와 생명과학 분야 분석기기 및 실험장비 제조와 기술서비스를 하는 세계적 과학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의 화순 투자의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인천·경기(시흥), 강원(춘천, 홍천), 대전(유성), 경북(안동, 포항) 등 총 5개 지역이 지정됐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지난 2002년부터 전남바이오진흥원의 전신인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을 시작으로, 바이오 전문기관·대학병원·지원시설 등을 하나씩 설치해 온 노력을 22년 만에 정부가 인정해준 것이다. 전남도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지금까지 화순이 유치하지 못한 백신·면역 관련 세계적인 대기업을 안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춰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성장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인천·경기(시흥), 강원(춘천, 홍천), 대전(유성), 경북(안동, 포항) 등 총 5개 지역이 지정됐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