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상생협력과 화합을 위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4일부터 3일 간 서울 광화문광장 일원에서 ‘영호남의 힘으로, 모두 함께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제 3회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연다.

영호남 화합대축전은 지난 2022년부터 전남도와 경북도가 문화예술로 소통·화합하고 서로 상생하는 에너지를 모아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호남 청년작가 아트(ART)전, 신(新)화개장터(농수특산물판매),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전국민 대상 숏폼 공모전, 영호남 관광 홍보 라운지 및 미디어 큐브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호남 상생·화합의 의지를 전국에 선언하게 된다.

개막식에서는 두 지역의 농협·예술인총연합회·문화원연합회·항교재단의 고향사랑 기부금 상호 전달 행사, 영호남 청소년 댄스 공연팀의 콜라보 공연이 펼쳐지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형식의 주제공연도 진행된다. 영호남 100인 희망합창단, 내빈이 함께하는 ‘모두함께 행복하게’ 합창 공연도 열린다.

영호남의 재능있는 청년 예술가 64명의 작품이 전시되고 영호남 향후 라운지 공간도 마련된다. 라운지는 지역 현안이 있을 때마다 든든한 후원자로 힘을 실어준 향우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조성됐다.

전남과 경북 예술인이 함께하는 상생콘서트, 영호남 힐링 미니콘서트, 행사장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행사 기간 내내 열리고 전복·배·표고·생선·꽃차 등 영호남 농수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신(新)화개장터도 문을 연다.

전국 종가의 43%(전남 130개·경북 289개)를 차지하는 전남·경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종가 전통주 홍보부스’도 선을 보인다. 남도 종가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주제로한 ‘전남 종가 학술 심포지엄’도 24일 세종문화회관 스퀘어홀에서 열린다. 전 국민 대상 숏폼 공모전은 온라인 인기투표를 거쳐 수상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만큼 전남과 경북의 아름다운 동행을 대한민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