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전하는 이웃사랑 - 김효중 사랑실은노래봉사단 단장
2024년 06월 19일(수) 21:30 가가
지난 5월 2일 광주 봉선동 귀일민들레집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공연이 열렸다. 필자가 마이크를 잡고 사회를 본 이날 행사는 ‘사랑실은 노래 봉사단’이 꾸민 무대다. 코로나 19로 공연을 열지 못하다가 3년 5개월만에 마련한 공연이었다.
이날 출연진은 50여명에 달했다. 가수, 방송 코러스단, 안무단, 밸리댄스, 고고장구, 숟가락장단, 색소폰연주단 등 장르도 다양했고 ‘웃으며 삽시다’, ‘무조건’, ‘이별의 부산 정거장’ 등 흥겨운 노래에 참석자들은 즐거워했다. 이번 공연 시간은 원래 1시간 10분이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우리를 만난 원생들이 너무 좋아해 공연 시간은 1시간 50분으로 늘어났다. 귀일민들레집은 1993년 9월 15일 봉사단이 첫번째 공연을 열었던 곳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공연 전에는 냉장고, LED-TV, 과일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함께 식사를 나눈 자리에서는 돼지고기 수 십 상자와 쌀도 기부했다.
코로나 19로 공연을 열지 못했을 때는 아쉬운 마음이 컸다. 공연을 못 갈 때는 경기가 어려워 후원자들의 발길이 거의 없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사랑실은 노래봉사단’ 특집공연을 보고 싶어하고 기다리는 장애우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뿌듯했다.
매번 후원금과 특집 공연 준비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에도 귀일민들레집 등지에 살고 있는 장애우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그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때면 힘들기는 하지만 행복해하는 그들을 보면 나 역시 행복하고 마음의 병까지도 치유되는 것 같다.
이번 공연에 함께 한 후원인 60여명 중 일부는 복지시설 한 곳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마치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녹화할 정도의 규모로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필자는 몸이 불편해 정식 공연장을 찾을 수는 없는 그들을 위해 방송예술단 공연 정도의 높은 수준을 통해 그들이 힐링하고 아픔을 치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그 마음으로 열과 성의를 다해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1993년 결성된 ‘사랑실은 노래봉사단’은 각 방송국 가요제 및 노래자랑에서 입상한 공무원, 회사원, 주부 등 90여명이 모여 만든 단체다. 갱생원, 자매원, 재활원, 양로원, 교도소 등 소외된 계층의 불우시설 및 복지시설을 매월 한차례씩 방문하며 노래로 봉사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까지 모두 544번의 공연을 진행했다. 성금, 물품, 공연행사 지원 등으로 9억 4000여만원을 후원했다.
사랑실은 노래봉사단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데는 함께 무대에 서 온 동료들이 큰 힘이 됐다.
경기가 요즘 워낙 어렵다 보니 행사를 준비하는 데도 힘이 들고 때론 벅차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울수록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질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누군가 찾지 않는 복지시설을 방문해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 우리가 부르는 노래가 그들이 살아가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공연 전에는 냉장고, LED-TV, 과일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함께 식사를 나눈 자리에서는 돼지고기 수 십 상자와 쌀도 기부했다.
이번 공연에 함께 한 후원인 60여명 중 일부는 복지시설 한 곳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마치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녹화할 정도의 규모로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필자는 몸이 불편해 정식 공연장을 찾을 수는 없는 그들을 위해 방송예술단 공연 정도의 높은 수준을 통해 그들이 힐링하고 아픔을 치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그 마음으로 열과 성의를 다해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1993년 결성된 ‘사랑실은 노래봉사단’은 각 방송국 가요제 및 노래자랑에서 입상한 공무원, 회사원, 주부 등 90여명이 모여 만든 단체다. 갱생원, 자매원, 재활원, 양로원, 교도소 등 소외된 계층의 불우시설 및 복지시설을 매월 한차례씩 방문하며 노래로 봉사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까지 모두 544번의 공연을 진행했다. 성금, 물품, 공연행사 지원 등으로 9억 4000여만원을 후원했다.
사랑실은 노래봉사단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데는 함께 무대에 서 온 동료들이 큰 힘이 됐다.
경기가 요즘 워낙 어렵다 보니 행사를 준비하는 데도 힘이 들고 때론 벅차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울수록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질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누군가 찾지 않는 복지시설을 방문해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 우리가 부르는 노래가 그들이 살아가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