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군사혁신=중동 이·팔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과 같은 군사체계가 주목받고 있다. 1948년 건국 직후 창설된 이스라엘 방위군은 인적, 물적 자원에서 모두 열세였으나 정예 강군으로 거듭났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예비군 중심의 단일군 체제, 여성도 병역 의무를 지는 남녀징병제 채택 등 이스라엘 방위군만의 ‘혁신’을 소개한다. 탈피오트 제도로 국방과학기술 전문 장교를 육성하는 등, 혁신적 시스템 16가지를 사례별로 짚어본다. <플래닛미디어·2만9800원>
▲송기원의 생명 공부=생명체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 생명의 기능 단위는 무엇이며 생명의 정보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유전 정보의 해독과 그 의미는 무엇이며, 인간에 의한 유전자 변형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명에 얽힌 화두인 ‘DNA 조각’부터 ‘PCR 검사’, ‘합성 생물학’ 등 생물학계 뜨거운 감자들을 조명한다. 과학의 가치중립성과 윤리성을 고려할 때 진정으로 생명과학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한다. <사이언스북스·2만2000원>
▲어린 심장 훈련=작중 ‘여자아이’들은 자신을 즐겁게 하거나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한다. 위계질서와 폭력성, 기성질서와 폭력성 등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구속하려는 모든 것에서 ‘탈주’하려고 한다. 소설 속 세계에서는 ‘보호자’라고 불리는 인물들이 오히려 약자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모순을 보여준다. 고모부의 장례식에 참석하며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검은 말’ 등 여러 단편을 수록했다. <문학과지성사·1만8000원>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찰리 화이트는 미국 격변의 역사 속에서 과학자, 의사, 철학자로 살아왔다. 그는 109세 이상 장수하며 스토아 철학의 본질을 꿰뚫었고 이를 실천했다. 부정적 마음을 덜어내는 한편 실용적 낙천주의를 설파해, 모두가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화평하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자신의 삶으로 보여준다. 고등학교 때 푼돈을 벌기 위해 색소폰을 불었던 일화 등에 철학적 사유가 녹아 있다. <동녘·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