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조례’ 제정 의견 청취
2024년 05월 08일(수) 19:20
광산구의회, 정책간담회
광주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가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의견 청취의 장을 열었다. <사진>

지난달 30일 열린 간담회는 한윤희 의원(정의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 주재로 진행됐으며, 첨단·비아·수완 에너지전환마을, 반짝반짝·지구별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광주에너지센터 등 지역 에너지 기관·단체, 관계 공무원, 광산구의원이 참여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지원 조례’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며, 2019년 경기도에서 최초 제정된 이후 광주시와 동구 등도 시행하고 있다.

광산구는 조례가 아직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의 적극적인 에너지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열게 됐다는 게 한윤희 의원의 설명이다.

간담회는 에너지전환마을과 같은 에너지 공동체 조성을 활성화하고 기존의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현실적인 에너지 전환 사업의 추진 및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공이나 민간의 유휴 부지를 확보해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시설과 거점 공간을 설치하고, 시민이 에너지 생산·판매에 활발히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한윤희 의원은 “심각한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햇빛, 바람 등을 이용한 재생에너지의 보급이 확대되어야 하며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 주도의 에너지 전환 사업이 확산하고, 에너지 자립률을 높여 광산구 탄소중립 실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조례안은 오는 16일 개회하는 제287회 임시회에 상정 예정이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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