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가] 최지현 시의원, 유아 정서·행동 발달 문제 조기 진단 지원 조례 마련
2024년 05월 06일(월) 17:40 가가
지난해 9월 기준 광주지역 초·중·고생 중 정서 행동 관심군 5.3% 전국 평균보다 높아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를 대상으로 심리·정서 발달 검사 등을 해 도움이 필요한 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법적 제도가 마련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기준 광주지역 초·중·고생 중 5.3%가 정서 행동 관심군에 속하는 등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는 만큼 사전 방지 차원의 조례안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최지현 의원(민주·광산1)이 대표발의한 ‘광주시교육청 유아 심리·정서 발달 지원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인 교육문화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례에는 교육감이 유아의 심리·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유아의 심리·정서 발달 문제 조기 진단과 관심군 유아·보호자 상담 등을 실시할 수 있게끔 명시했다.
최 의원이 인용한 지난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2023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광주지역 초·중·고생 5만5000여명 중 2900여명이 정서 행동 관심군에 속했다. 이는 약 5.3% 수치로 전국 평균(4.8%)을 웃돌았다.자살위험군 학생 비율도 1.4%(795명)로 전국 평균(1.3%)보다 높았다.
법안이 발의되면 유아 심리·정서 발달 검사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유아기부터 정서 행동 관심군을 조기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의원은 “해당 조례안은 유아기부터 심리·정서적 건강을 중요시하는 광주시 교육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유아기에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발달을 지원해 광주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지난해 9월 기준 광주지역 초·중·고생 중 5.3%가 정서 행동 관심군에 속하는 등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는 만큼 사전 방지 차원의 조례안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례에는 교육감이 유아의 심리·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유아의 심리·정서 발달 문제 조기 진단과 관심군 유아·보호자 상담 등을 실시할 수 있게끔 명시했다.
최 의원이 인용한 지난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2023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광주지역 초·중·고생 5만5000여명 중 2900여명이 정서 행동 관심군에 속했다. 이는 약 5.3% 수치로 전국 평균(4.8%)을 웃돌았다.자살위험군 학생 비율도 1.4%(795명)로 전국 평균(1.3%)보다 높았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