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20년’ 광주도시철도, 지구 752바퀴 달렸다
2024년 04월 24일(수) 20:15
누적 이용객 3억 2600만명…초고령화에 무임 수송 하루 1만5000명
2004년 1호선 개통 후 2008년 완전 개통…2026년 2호선 1단계 개통

2008년 4월 평동역 구간 완전 개통 당시 광주 도시철도 차량이 1호선 구간을 시운전하고 있다.<광주일보 자료사진>

오는 28일 개통 20주년을 맞는 광주 도시철도가 그동안 운행한 거리만 지구 752바퀴(3014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광주교통공사에 따르면 광주 지하철 1호선은 2004년 4월 28일 녹동역부터 상무역 구간을 최초로 개통했고, 2008년 4월 11일 평동역 구간까지 완전 개통했다. 총 20개 역 20.5㎞로, 20년간 누적 이용객은 3억 2600만여명에 이른다.

일평균 이용객 수는 개통 초기 3만명에서 2019년 5만3000여명까지 늘었으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대폭 감소했다.

현재는 하루 4만6800여명 선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본 운임(현금 기준)은 2004년 700원으로 시작해 2005년부터 3년간 매해 100원씩 올랐고 2011년 1200원, 2016년 1400원 인상 후 현재까지 동결 중이다. 광주 도시철도의 운임은 전국 최저 수준으로, 지하철 운임 현실화에 따른 요금 인상 등도 검토되고 있다.

운수 수입은 일평균 1500만원에서 3300만원까지 증가했으며,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무임 수송 인원도 하루 7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탑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광주송정역이며, 하루 평균 4746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주말을 앞둔 금요일의 수송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하철역의 승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8∼9시이며, 전체 이용 인원의 9.4%를 차지했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7시 승객은 8.6%로 전체 이용객의 18%가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년간 가장 많은 승객이 탄 날은 광주에 30㎝ 넘는 폭설이 내렸던 2022년 12월 23일로, 하루 동안 8만 4789명이 이용했다.

지하철 2호선 공사도 한창이다.

지하철 2호선 1단계 구간은 2026년 12월, 2단계 구간은 2029년 말 개통 예정이며 2호선이 개통하게 되면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교통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9월 광주교통공사로 새롭게 출범하고, 공공 자전거,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 전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무사고 운행 등 뚜렷한 성과도 내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행안부 경영평가 10년 연속 우수기관, 국토부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평가 우수기관, 철도안전 최우수운영자 지정 등을 이뤄내며 경영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20년간 보내주신 시민들의 성원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시민의 발이 되어 시민 행복을 위해 쉬지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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