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들 “전세사기 피해 대책 세워주오”
2024년 03월 07일(목) 20:45
30억대 피해…구제책 마련 촉구

7일 오전 광산구 우산동 전세피해자 모임 등이 광주시청 앞에서 전세사기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광주YMCA 제공>

광주시 광산구 한 임대주택에 입주한 사회 초년생들이 30억원대 전세사기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전세사기 피해자 모임’(단체)과 광주YMCA 등 시민단체는 7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는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사는 전세보증금을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2022년 7월부터 총 9세대의 사회 초년생이 세대당 3억 9000만원의 전세사기 피해를 봤다”며 “현재 한푼도 피해금액을 변제받지 못한 채 이자만 쌓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부분 20∼30대로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광고에 나온 ‘2년간 이자 지원’, ‘언제든 퇴거 가능’, ‘마지막 잔여세대 2년간 전세 이자 지원’ 등을 믿고 입주했지만, 계약기간이 종료돼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1년 전 광주경찰청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몇차례 이자를 줬다는 이유로 시행사는 무혐의 처리됐고, 피해금이 3억원 이상이라는 이유로 광주시의 전세 피해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최근 2차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해 현재는 광주경찰청에 이첩된 상태다. 피해금액은 30억원 가량으로, 피해자들은 원금은 물론 수천만원에 달하는 이자도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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