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칭해 불법체류자 감금…돈 뜯은 일당 구속 기소
2024년 03월 07일(목) 20:20
경찰 행세를 하면서 30대 외국인 불법체류자를 감금하고 인질극을 벌여 어머니에게 금품을 뜯어낸 일당이 구속 기소됐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은경)는 지난 6일 30대 A·B씨를 인질강도, 공무원자격사칭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경찰관을 사칭해 불법체류자인 C(38·태국)씨를 체포해 승용차 등지에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C씨에게 인터넷에서 구입한 수갑을 채우고 사진으로 찍어 C씨의 어머니에게 전송하고 석방 명목으로 3만 9000바트(한화 149만원 상당)를 갈취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C씨가 불법체류자여서 수사기관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기 어려운 사정을 이용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암경찰은 A·B씨와 공모해 C씨 어머니에게 사진을 전송하는 것을 도운 태국 국적의 공범에 대해 수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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